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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두 리


BY 아지매 2002-01-11

남편은 또 어제 술먹다가 해괴한소리르 지껄이다가...
지 혼자 삐져서 자고....술 먹고 난자리 다 치우고..(삼겹살 ㅡㅡㅋ)
월급은 쥐꼬리두 못한..쥐똥만두 못한데...
청소기좀 사자고하고(지가 청소두 안할꺼문서ㅡㅡ^)...
스캐너사자고하고...
월급이 제때 나온적이 없는지라..늘 카드로 먹고살고...
그카드에 허덕이며사는데...

100만원이라두 제대루 받았으면 좋겠다구...
내가 시엄니에게 말한적이 있다...
휴~~ 대충 내가 이렇게 산다..

외아들이지만....
시댁에서는 물질적으로 도움이 전혀없다...
전세집구할때도...일부를 빌려줬다한다...
그것도 안갚는다고 시아버지께 말했단다..시엄니가..
재내들이 돈 안갚는다고...

ㅡㅡㅋ
정말 이제는 화도 안난다..그런가 싶다...
외아들이라고 해서 남편..잘난거하나도없다...
정말 잘난거 없다...
학력? 능력? 인간성? 모두 꽝이다...
시엄니는 그래두 자기아들이라 착하다고 한다...
착하다고하면 모든게 용서가될까???
그렇게 착한인간이..소주병을깨서 나에게 덤빌려고했을까...
정말 착한인간이네...

시엄니가 나보고 내가 성깔이 있다고 자기아들한테들었단다..
나..성깔 있다..
아니..이 세상에 태어나서 성깔 없는사람이 없나???
그리고..내가 결혼식두 못올리고 지금사는이마당에...
난 시댁에 가면 그저 잘할려고만했다...
곰처럼......



성깔대로라면 벌써...한마디 했을꺼다..시엄니에게..
"그렇게 돈 받고 싶냐고...아들이 불쌍하지않냐고.."
그러면 분명 들어와서 살라고 할것이다...
내가 지금 들어오라고 돈을 준다고해도 안들어간다...
우선 내 가슴에 못을 박아놨던 그 일들로인해...

아이까지낳은 나에게 친척들에게 나를 남편 애인이라고만소개...
것두 남편둘째누나 결혼식장에...아이도 안데려오길바랬다..
그래서 안데려갔고..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우리가 결혼식올리는날에는 아이를 놀이방에 맡기잔다...
사람들이 쑤군거릴테니까...

그리고아이돌잔치날..
친정에서 거하게 차려준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쨈幷?..
내아이 돌잔치도 내맘대로 못하게했다...
친정에서 돌잔치를 했으면 금반지가족히100개가 넘었을텐데..
친정아버지가 주최하는동창회날 돌잔치하려고했었다..
지금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돈인데...
시엄니는 그것보다...뭐가 더중요해서 ...
떡집에서 조금덜어파는 백설기 두덩어리올려놓고...
친척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부르지도 않았고....
정말 말하고 싶지도 않다...
내 아이가 부담스러운 돌잔치를 치뤘다는게 너무나 부끄럽다...

또 얼마전에는 우리친정이 좀산다는애길듣고..
나보고..............내 앞에서.......나를 흘끔보다가...
"시댁이 어려우면 친정에서 도와주는거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어렵게사닌 내친정에다가 돈좀달라고하는말이다...

시댁이 어렵다어렵다하지만...
서울변두리에 30평형대 아파트장만하시느라고 어렵다...
이래서 어렵다는것이다...


그외하고싶은말이 너무나 많다...
시엄니란 존재가 가까이 있으면 난 꼭 체한다...
같이살면..날 위장병으로 몰고갈것 같다...
남편도 나의이런의견에 노발대발하면서 나를 미워했다..
허나 지금은 나보다 더한 원망을한다...
어쩌면 자기가 주워온건지 모르겠다며..쓴웃음을짓기도했다



친정에서는 대충이런사실을 알고계신다....
우리가 아주 어렵게 살지만...
시댁에서 너무나 나몰라라하기에 ...그냥 꾹참고 지켜보신다...
친정부모님속이 어떨지 다 안다...난 정말 불효녀이다...
난지금 내가 좋아서... 안해도되는 고생을 사서 하고있다...
아버지는 어떤말씀도 안하신다...
단지..나에게 행복하냐고 물으셨다...
난 대답을 못했다...눈물이 나올뻔해서..그걸 삼키느라고...

아버지....
난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셈이다..
지금의 남편과의 동거가 시작되면서부터...
하지만 사랑....사랑한다..남편을 아직도...
조건으로 따지면 볼거없는 남자이지만...

처음에 남편과의 동거가 시작될때...
집에서알게됐을때..아버지가 나오라고 했지만 난 거절했다...
모든 여유로움과 안락함 그리고 돈으로부터자유를 뿌리치고..
남편과의 사랑을 택했다..그게 최고였다..나에게..
비록 허름한 집에 기름보일러이지만 기름살돈이없어 떨며 잤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그게 행복이었다...

이런행동들로 내가 아버지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아버지는 그 아픔으로...늘 속상해하시면 우신다...
약주드시는날이면 .........................









나는 이렇게 산다..
남들이 아파트 관리비많이 나온다고 법석이지만...
난 생활고에 항상 찌들린다..
1년전에샀던...화장품을 아직도 쓴다....
화장도 거의 안하고...옷도 안사입는다...미용실은 더 그렇다..

시댁이라고 느껴지지도 않고..
없는돈에 선물해드린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늘 정성들이면서 고르고 골라서 해드렸건만...
찬밥신세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남편이 불쌍하다...
그래서 매일 술마시나보다...
나한테 이상한소리좀 안하면 정말 좋으련만...
술만 마시면 이상한애기하고..난폭해진다...스치는말에도...
평소와는다르다...힘도세서 이겨낼수가 없다...
그려려니한다...
나도 똑같이 술먹고 뎀벼보고 싸워도 봤지만...
도저히 난 상대가 안?쨈?..
힘이 너무세서..이겨내기가 힘들다...

나도 한덩치하지만..힘은하나도 없다..걸레짜면 팔아플정도이다..
허깨비살덩이인것이다..난..
집안일하고나면 졸려서 그냥 쓰러진다...
아마도 갑상선때문인지 살도 무지막지하게 찌고..
몸도 자주아프고 잔병치레가 너무 많아졌다..
한번감기가 걸리면 낳았다가도 금방걸린다...약먹어도 그때뿐..

맘먹고 대청소라도하면 다음날 일어나지를 못한다...
이놈의 망할 갑상선...
약먹는것도 지겹다...1알 2알 3알...그리고 6알...
2년도 안돼서 양이 점차 늘어간다...
약없이는 움직이는것 자체가 불가능이고...말하기조차 싫다..

남편이 조금 정신차리고 현실직시했으면 좋겠다...
난 병이좀낳으면 살좀빼서 당장 일하고 싶고...
시엄니가 제발 돈안갚는다고 또 !!또!! 뭐라고안했으면좋겠다..
500만원...그냥 아들집얻어줬다고생각하시지..

아이...
생각하면 너무나 미안한것이 많다...

내가 지금남편과 살아야하는이유이자 희망인 내 아이...
난 이렇게 최악이지만..악으로 깡으로 산다...

남편도 조금이니다 깡다구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되겠지하는..이런마음가짐좀 버리고...늘 준비하는마음으로..
미리대비하는 마음가짐이..그리고 행동이 남편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