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BC카드 쓰고 있거든요. 근데.. 큰 혜택이랄것은 없어도 큰 불편도 없고 해서 그냥 쓰고 있는데, 엘지카드를 사용하면 주유할때 좀 디스카운트가 된다고 해서 남편이 엘지카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입시에 로얄회원을 하지 왜 일반회원을 하느냐고 자꾸 권하길래 무심코 로얄회원으로 했답니다. 그런데.. 연회비를 내라고 하더군요. 물론 확인을 하지 않은 저의 부주의도 고려해야 하지만... 로얄회원을 권했다면... 연회비가 있음을 고지해줘야 하는 것이 회사측의 의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카드대금은 지로용지로 납입하기로 했죠. 자동이체 걸어놓은 경우.. 카드사에서 사용이 끝났는데도 임의로 인출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걸 봤기 때문에... 지로용지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용한지 8개월째...
3번 정도가 고지서가 제때 않왔습니다. 22일까지 돈을 내라는 지로용지를 28일에 갖다주면서 다음달 고지서에 떡하니 연체료를 붙여주더군요. 항의를 했더니... 빠른 우편으로 보내겠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달엔 정말 빠른 우편으로 오대요.
그러더니.. 어느샌가 보통우편으로 바뀌고... 또 고지서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또 항의했고, 다음달 빠른 우편으로 오고, 그 다음달 다시 보통우편...
그러더니... 12월에 와야될 고지서가 않왔습니다. 연말이라 우편물도 많고 해서 늦나보다 했는데 12월 말일까지도 청구서가 않오더군요.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사과한마디 없이... 청구서는 일괄발송이 되기 때문에 않갔을리가 없다. 그 아파트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거 아니냐(우리 아파트에서 우편물 없어졌단 소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하면서.. 변명만 하더군요. 그럴리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요.
화가 났지만... 전화받는 사람에게 화를 내봤자 뭐하나 싶어서
"나는 12월에 올 청구서를 기다리고 있었고 지불 용의도 있는데 당신들이 발송을 잘 못해서 내가 돈을 내고 싶어도 돈을 못낸거 아니냐.
그런데 당신들 실수인데도, 당신들은 아마 1월에 올 고지서에 12월분 연체했다고 연체료를 물게 할 것 아니냐.
내 실수도 아닌걸로 연체료를 물고 싶지 않으니 연체료에 관해 상담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화를 돌려주던가 당신이 방안을 제시해 봐라."
했더니... 다른 데로 걸어보라고 하더군요. 걸으라는 데로 걸어보니... 역시... 청구서가 발송안된 것에 대해.. 시종일관 그럴리 없다고 하면서... 그러길래 애시당초 자동이체를 하지 그랬느냐고 하대요.
아니... 내가 자동이체를 하던말던 자기네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들은 그저 발송실수와 연체료 문제를 상담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짜증은 났지만..
"자동이체를 하느냐 마느냐는 내 문제고... 발송문제와 연체료는 어떻게 하느냐?" 하니... 자기들 소관이 아니랍니다.
그래서.."처음 전화한 데서 여기에 걸으랬는데 그게 무슨 소립니까?"
"거기서요, 처리하기가 힘드니까 이쪽으로 그냥 미룬 거거든요. 그리고 이쪽은 연체료 파트가 아닙니다."
"연체료 파트가 아닌데 왜 그럼 여길 안내해줍니까? 그럼 지금 전화받는 분께서 연체료 담당인 분과 좀 연결해 주세요."
"잘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발송은 일괄발송이 되서 않갔을리가 없고.."
"아니... 발송은 어차피 안된거니 됐구요, 일단 연체료 담당 좀 바꿔달라니까요."
"그게, 여기서 처리가 안되고요, 처음에 전화하신데가 고객센터인데 거기다 전화를 하셔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시면 해결이 될겁니다."
"거기서는 여기다 전화를 하라했는데, 여기서는 또 거기다 전화를 하라고 하는 법이 어딨습니까?"
"저희는 권한이 별로 크지가 않구요, 처음에 하신데다 강력하게 항의를 하시면 그게 더 해결이 잘 되실 거예요"
같은 말이 반복되고... 서로 전화떠넘기기나 하고... 책임자와는 통화도 불가능하고 기껏 권한도 없는 상담원과 입씨름하고 있으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전 정말이지... 위에 쓴대로... 욕도 않하고 존대말 써가며 얘기하고 잇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책임자 좀 바꿔주면 내가 '오냐, 그래 너 잘만났다'하고 욕할 사람도 아닌데... 짜증이 나더군요.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여." "왜?" "여보, 엘지카드 쓰지마라. 피곤하다."하니 알앗다고 하며 끊더군요. 바로 전화걸어서 카드를 없애버린 모양입니다.
없애겠다고 했더니 전화받은 직원이... 뭐, 왜 없애시냐, 서비스가 어떻고 혜택이 어떻고, 다음에라도 다시 하실수도 잇지 않느냐 어쩌구 저쩌구...
물론 제가 전화건 사람과 남편이 건 사람은 다른 사람이겟죠. 그러나... 없애겟다고 할때 뒤늦게 말리느니, 초기에 고객이 불평을 제기할때 대처를 하는게 나을텐데 싶더군요.
도둑질을 할때 손으로 훔치고 발로 도망쳤다 해서 손과 발만 잘못이 있고 다른덴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손발의 주인이 품은 의사를 손발은 단순히 행동에 옮긴 것뿐.
그렇다면... 상담원들이 지지부진한 태도와 전화를 걸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결국 그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LG카드사 자체의 문제겠죠.
전화하면서 지치고 짜증나서... 엘지카드 홈페이지 같은데다 항의하기도 귀찮네요. 그냥 여기서 털어놓고 속이나 시원해지게요.
솔직히 상담전화라는 것이 어떤때 보면 허울좋은 얘기만 하고 담당자와 연결되기도 힘들고... 걸어서 열만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이제... 기름을 현금으로 넣어야 되니 좀 그렇네요... 혹시 주유시에 좀 싸게 넣을수 잇는 카드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바래요.
후우~~ 털어놓고 나니 이제야 분이 풀리네.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m(-.-)m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