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들..
너무 속상해서 새벽까지 잠못이루고 이곳을 찾았어요...
이야기 시작전에 지금 이곳은 강화도 입니다
삼일전에 출근한 남편이 들어와서는 사랑이를 빼야겠다면서 설에 같이가자더군요.. 물론 강화에도 치과는 많지요..
강화에서 빼지그래...남편왈-->사랑이 잘못빼다 죽는데..(그런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처음들었어요)웃음이 나오고 어이가 없었죠
남편이 원채 정말 짜증날 정도로 엄살이 심하거든요.. 어떨땐 얄미울정도랍니다.
그러나 저러나 남편을따라 신촌까지가기는 잘 갔는데 예약했던치과를 찾지 못해서 한 40분정도를 여기저기 다녔답니다.
그 예약한 병원도 유명한데도 아니고 114에전화해서 소개받은 병원이였답니다... 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눈에 보이는 치과도 많은데 꼭 그 알지도못하고 찾지도 못하겠는 치과를....
40분여만에 찾아간 치과는 강화에있는 치과보다 규모도작고 손님도 없고 의사도 영~~~맘에안들었답니다
하여튼 남편은 그곳에서 사랑이를 4개모두 뺐답니다.
아무리 사랑이라하여도 한꺼번에 이를 4개씩이나 뽑는 사람 혹! 보셨나요...
걱정이 되더라고요.. 의사도 말렸지만 남편은 지금 다 안빼면 낭중에는 오늘의 아품을 기억해서 남은 사랑이를 못빼겠다는거였어요...
우겨우겨 4개를 다뽑고 현대백화점에서 잠깐의 쇼핑끝에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제일큰데다가 포장해서 왔답니다
물론 남편은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어요...
집에와서도 그다음날도 남편은 죽밖에못먹었어요
전 TV를 보면서 이틀만에 그 많은 아스크림을 다먹어 버렸어요
물론 남편하고 같이 먹으려고 사온거지만 남편은 입도 못댈거고 또 먹다보니까 다먹은거예요
그날밤 남편은 빈 아이스크림통을보고 화를내더군요.
아이달래듯이 미안하다면서 내일(설까지 2시간걸림)똑같은걸로 다시 사다준다고요...그랬더니 삐진채로 혼자 자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오늘 하루종일 통화해도 남편의 삐짐은 풀어지지않더라고요..
4시간을 투자해서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그때서야 조금씩 풀리더라고요
거기까지는 저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답니다.
남편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을테니까고
그래서 4시간을 드려서까지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사다준거고요..
근데. 그다음이 문제예요
같이 tv를 보다가 제가또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지는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남편한테 미리 말을 했어요
나 아이스크림 조금만 먹어도될까?
남편왈----> 싫어 , 아까워
아주 강하게 인상까지 쓰면서...
서운하고 이해가 안가더군요..
양도 엄청많고 많이도아니고 정말 조금만 먹을건데...
전 또 물었어요
같은 대답을 하더라고요
몇차례반복하다가 약이올라서 냉동실에있는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남편옆에서 먹기시작했어요
한 세스푼정도 먹으니까 남편이 이불을 가지고 다른방으로 가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만먹고 다시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을 달래서 다시 안방으로 오게했죠
그래도 삐져있답니다.
저는 그대로는 기분이 나빠서 도저히 잠이 오지않았어요
돌아누운 남편에게 계속 말을 건냈어요
그럴수록 저만 더 약이 오르더라고요...
정말이해할수가 없어요..
꼭 이번아이스크림만이 아니라서요..
남편은 특히 먹는거(물론 밥은빼고요)에는 이런반응을 보인답니다.
돌아누워있던남편이 12시가다된시간에 벌떡일어나더니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통을 침대위로가지고 와서는 혼자서 계속퍼먹더군요
배불러서 트름까지하면서 말입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통증때문에 물도 못먹던사람이 그렇게 억척스럽게 먹는걸 보니까 정말 정떨어지더라고요
그시간에 그렇게 통증을 느끼면서까지 트름을 하면서까지 아이스크림을 먹는 이유를 님들은 혹시 아세요...
그건 남편이 제가 혹시 그아이스크림을 먹을까봐...
님들같으면 그런모습보면서 옆에누워서 같이 잘수있겠습니까..
전 정말 정떨어져서 같이 못자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이불들고 다른방으로 왔답니다
남편의 그런태도 너무 이해할수없어서요..
어렸을때 너무 못먹고 자라서 저러는 건가요..
그렇게 가난하게 보낸것같진않은데요...
하여간에 이렇게라도 제속내를 털어놓으니까 그나마 편안해지내요..
깊은밤 푹 주무시고요...
좋은꿈들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