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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내용은 아니구,,, 아이때문에 너무 기뻐서.,.


BY 쭈니맘 2002-01-14


남들에게는 너무나 사소한 내용이겠지만 제게는 너무 기쁜일이라서요..
이해해 주세요.,

얼마전에 이방에다 아이를 놀이방에 맡겨야 하는데 너무걱정이
되어서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어요.

몇분이 조언도 해주시고 용기도 주셨죠.
오늘 드디어 할머니손에 아이를 놀이방에 맡겼답니다.
전 밤잠까지 설쳐가며 온갖 걱정을 했었어요.

아침마다 엄마에게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는 경험이 있어서였을까
아이가 놀이방에 들어가면서 할머니께 웃으며 '안녕..'을 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뛰고 대견스러운지..

가족과 함께가 아닌 혼자서는 다른사람과 어울려 보지 못했던
아이였던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32개월짜리 아이가... 엄마, 할머니를 떠나 타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것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놀이방 선생님도 상냥하고 돈에 욕심도 없고 맘에 들어 더욱
기쁩니다.

정말 기분좋은 월요일이에요.

그런데 사실 걱정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에요.
잘다니다가 갑자기 가기 싫어하는 아이도 있다니 말이에요.
괜한 엄마의 걱정이겠죠?

정말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보다는 훌륭한가 봅니다.

즐거운 한주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