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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회갑 선물..


BY 큰 며늘 2002-01-15

여러가지로 속상해서 글 올리시는 분들에
비해선 행복한 고민인데요..
어디 상의 할데두 없고 해서
선배님들께 조언 좀 구할려구요.

저희 어머님 회갑이 담달인데요.
4형제가 모두 효자 효녀라 5년간 부은 형제 적금으로
10년 된 아파트 수리해 드렷어요.
가구 일절이랑요..
10년 동안 사시면서 도배 한번 안하시고
사실 정도로 알뜰하시고
자식들 위한 일을 우선으로 생각 하시고 사시는
부모님들이시라 즐거운 맘으로 해드렸어요.

속상해 방에 와서 고부 간의 갈등으로 속상해
글 올리신거 보면 우리 어머니 같은 분도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
결혼 초에는 저도 힘들다고 생각하긴 햇는데..
지내 놓고 보니 저보다 힘든 사람이 넘 많더라구요.

에구 말이 자꾸 빗나가네..
제가 조언을 구할건 다름이 아니고
형제들이 집 수리 해드린건 해드린거고
큰 며느리가 어머니 회갑을 그냥 넘어 가긴 그렇고 해서
선물을 하나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전에 부터 카메오 메달을 해드리고 싶어 알아봤더니
좋은건 백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근데 회갑때 보통 호박 반지 셋트를 많이 해드린데서
그것도 알아봤더니
한 7,80만원선이구요.

2개 모두 해드리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 돈이 150정도...
무리 좀 하면 두개도 해 드릴수 있긴한데...
그냥 카메오만 해드리고 용돈 하시라고 50만원은
그냥 드릴까 싶기도 하구..
이왕 해드리는거 두개 다 해드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받으시는 어머니께서 어떻게 드려야 더 좋아하실지...
시아버님도 퇴직하셔서 연금 받아 사시는데
돈이 더 좋을지...

모은 돈이 많아 두개 다 해드리고
용돈도 드리면 좋겟지만
월급쟁이가 그케 해드리기는 넘 빠듯하네요.
혹시 너무 분에 넘치게 하는거 아니냐고 하실 분
계실런지...
여행도 안가시고 친척분들과 식사도 안하고
그냥 생신날 조촐한 상만 받으실꺼라
이 정도는 해드리고 싶거든요.

부모님 회갑 지내 보신분들...
150만원 가지고
정말 받으시는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드리는 저도 기쁠 그런 선물 없을까요?

그냥 다 현금으로 들릴껀가...
보석 두가지를 해드릴껀가...
보석 하나에 용돈을 드릴 것인가...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가요?

조언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