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3년된 아기엄마에요.
중매로 결혼했구요.
근데 우리 시엄니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저더러 맞벌이를 하라고 하지 않겠어요?
삼십이 넘은 나이에 결혼한지라 얼릉 애 낳아라 할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임신기간에는 뭐라도 배우는척 부산을 떨었지요.
근데 애기를 낳은 후에도 그놈의 맞벌이 얘기를 자꾸 하는 거예요.
남들은 애기 어디다 맡기고 벌어오드라 하면서요.
그래서 박봉에 애기 맡기고 돈벌면 오히려 경제적으로나 애기한테나 손해라고 해도 제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도 내색은 못하고.
지금 이순간도 너무 기분이 안 좋네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소리 너무 자주 하니까.
그리구 저 결혼할때 신랑보다 더 돈 많이들어 결혼했구요.
암튼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