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장남인데도 결혼하고 보니 시댁은 웬지 객지 나가 사는
장남보다는 작은아들위주가 되어 있더군요 모든게
작은아들은 부모님 근처에 살고 있고요
부모걱정때문보담 딱히 기술도 없고 하니 못떠나는거 같았어요
우리 부부는 제사 11번 농한기 아니더라도 주말 열심히 시댁에
드나들었어요 궂은일엔 장남 찾더라구요 비가 오고 벼락이 쳐서
옷 쫄딱 젖어서 간적도 있어요
12년을 이렇게 살았으니 할말이 가슴에 쌓인게 너무도 많지만
아직도 마음이 비워지다가도 울화가 치미는게 있어요
시동생이 빚을 5억정도 져서 땅에 경매가 들어오게 생겼다며 우리 남편에게 문지방이 닳도록 왔어요 각시랑
착한 장남 그소리 듣고 여러날 고민하더니 총대메고 열심히 빚갚고
있답니다 일단 액수가 크니깐 돈이 많이 되는 일을 해요
육체노동. 6시에 나가서 10시넘어들어와요
저랑 얼마나 많이 싸웠겠어요 왜우리가 빚을 갚느냐 시어른들이
우리 10원한장 줬냐 대학나온 사람이 왜 그런일을 하냐하면서 신랑 피말리게 많이 싸웠답니다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라며 마음좀 비워달라고 애원애원하더군요 경매들어와 부모형제 길바닥에 내?기면 우리 아파트좁은데
다같이 살아야 한다며 협박(?)도 하고 어느누군가가 마음을 안비우면
우리 집안은 어디로 가느냐며 그래서 형만한 아우 없고 장남이 힘든거다하며 ....,제가 손들었어요 지금 빚 반정도 껐어요 4년만에
처음에 좀 고마워하던 시동생 이젠 만성이 되서 당연한걸로 알아요
마음비웠다가도 울화가 치밀어요
형이 장남이냐 형수가 맏며느리 맏냐 하며 가슴에 못박던 그들인데
울남편 너무 불쌍하고 저이대로 계속 마음 비워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