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9

제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BY 속상한사람 2002-01-16

궁금한게 있어요
애인사이나 부부사이에도 사생활이 필요한건가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을 약속하고 만나는 사람이있어요
만난지도 벌써 4년이나됐구요
처음만날때처럼 설레임이나 그런건 덜하지만 긴시간때문인지 서로 잘알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
아무튼 전 제 애인을 많이 사랑하거든요..
제 애인도 그럴것이라고 믿고있고요

그런데 요즘들어 한가지 고민되는게 있어요
제 애인은 자기물건에 손대는걸 굉장히 싫어해요
특히 가지고다니는 손가방이나 다이어리,특히 핸드폰보는걸 싫어해요
예전에 여자문제로 크게 싸우고 한동안 안만난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다시 만나게됐지만 솔직히 그일 이후로는 한동안 못믿겠더라구요
제 친구들한테나 주위사람들한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어서인지..물론 머리로는 지난 일은 잊어버리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있나...아무튼 그때 굉장히 힘들었었거든요
그리고 채팅하는 사람하고도 연락하는걸 우연히 알게?獰該맙?
이런일들이 2년정도 전 일이라 이제는 정말로 이사람을 믿고있거든요
이사람도 저한테 잘하려고 많이 노력했구요
이일이 있은후 한번도 제입으로는 이일에 대해서 얘기한적도 없고요

이런일들이 생기기전에는 자기물건에 손대는걸 별상관안했던것 같은데..
싫어하는걸 알아서 저도 그사람이 자릴비우거나 했을때에 그사람핸드폰이 울려도 안받고 메세지가 와도 안보고..솔직히 처음엔 볼용기가 없었어요
또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하나..이런생각때문에요
그런데 이젠 이사람이 싫어하니..사생활은 필요하다고하니..또 이사람을 믿으니까..별 신경안쓰고 안봤었어요

그런데 오늘 이사람집에 놀러를 갔는데 핸드폰 메세지도착알림이 왔어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사람에게 직접 핸드폰을 갔다줬죠
그런데 이사람 누나랑 매형이 확인도 안해보고 갔다주냐구..그러길래 이사람은 자기물건 보는거 싫어한다고 했더니..
저보고 이상하다고..애인사이가 뭐 그러냐고..놀리더라고요
제 주위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애인사이끼리 메일도 하나로 함께 쓰고 핸드폰 음성사서함도 서로 비밀번호를 알아서 언제든 확인할수있고..아니면 자릴 비웠을땐 자연스레 전화도 받고..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사람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자기물건에 남이 손대는게 싫대요
그래서 내가 남이냐고 했더니 그런"남"이 아니라 본인외에 아무도 안만졌으면 좋겠대요
자기가 싫다고 말하면 이유도 묻지말고 그냥 자기를 이해해달래요..
자기는 결혼해도 마찬가질거래요 기본적인 예의래요
싸운것도 아니고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얘길했는데도 바가지를 긁는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다 망쳤대요

전 이해가 안되요
제가 매일매일..누구한테 전화왔냐..메세지가 오면 누구냐..
이렇게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전 정말 예전에 안좋았던 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았으면 싶어서 왠만하면 꼬치꼬치 묻는것도 피하고 제가 좀 정확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또 제 성격때문에도 많이 싸웠었구요 그래서 그사람이 저의 이런 성격이 싫다고해서 늘 조심스레 말하고 또 더이상싸우기도 싫고요
예전일이후 본인이 보여주기 전에는 한번도 뒤져서 본적이 없는데..

이상한게 없으면 왜 보는게 싫은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것조차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사람은 가끔씩 저보고 자기를 의심한대요
정말 제가 의부증의 조짐이 있는건가요?
다른분들도 애인이나 부부사이에 이사람이 말하는것처럼 "기본적인예의"를 지키시나요?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