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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낳고 싶어요....


BY 꼬마주부 2002-01-16

안녕하세요?
꼬마주붑니다. 오랫만에 와서 또 고민을 늘어놓네요...

전 결혼 꼬박 2년 째이고 아컴에 들락거린 것도 어언 2년째네요...

그 2년 동안 아컴은 참 많이도 달라지고 늘어났네요...
디자인이 바뀌었고, 메뉴들도 늘었고, 배너 광고도 무지하게 늘었고...회원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구요...

그런데, 전 2년 전이나 지금이나 2살 더 늘었다는 것 외에는 늘어난게 없어요. 아, 체중이 결혼 전보다 7킬로 늘었다는 것도 있다...

이제는 신랑과 저 두 식구 외에 귀여운 식구가 한 명 더 늘어야 할 때가 되었음을 느끼는데, 이 놈의 아가가 도통 생길 생각을 안하네요.

신랑은 종손이고....저는 장녀이고....시댁,친정 모두 난리입니다.
식구는 언제 늘어나냐고....


제가 워낙 생리불순의 대왕이라서 아가가 늦어질거라는 건 예감하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하는 것 같아요.
워낙 불순하니 배란일을 맞추는 건 어림반푼어치도 없고, 병원에 가니 기초체온표를 작성해 오라는데 몇 개월 해도 들쑥날쑥 도무지 규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체온에....푸...정말 미치겠습니다.

이 번 달에는 왠일인지 생리가 없어서 "아싸~~" 쾌재를 불렀는데, 임신시약 해보니 음성반응....며칠 뒤 터져나오는 피...10일도 더 늦은 마법입니다..그런데 양이 너무 적네요.

이제는 히스테리에 걸리기 직전입니다. 남들 애기 보면 부러워 미치겠고, 누구 임신 소식이라도 들리면 전 겉으로는 축하하지만 속으로는 질투의 화신이 되어 부글부글 합니다...

결심했습니다!!
올해는 꼭 아가를 낳을겁니다.
이건 작년에도 했던 결심이긴 하지만, 올해는 꼭 이루기 위해 앞뒤옆 다 가리지 않을겁니다.

대한민국 모든 아가를 낳으신 분들!
특히 저처럼 늦게까지 아가가 없으셨던 분들!
의무적으로 한 가지 이상씩 아가 낳은 비법을 저에게 전수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민간요법은 물론이고, 한의.양의 가리지 않겠습니다.
절차(?)와 비용, 비용은 정말 중요하니 최대한 자세히 알려주세요.

신의 권한인 생명 탄생을 무슨 프로젝트 쯤으로 여기고 시행을 하려느냐고 꾸짖지 마시고, 엄마가 되고픈 꼬마주부 도와주세요.

참고로 전 20대 중반, 신랑은 30살입니다.

혹시 불임이라면.....죽어도 방법이 없는건지도 자세히...

참! 전 몸이 많이 찬 것 같아요. 손 발이 쩍쩍 갈라지기도 합니다...
신랑은 뜨거운 편이구요...

예쁜 아가 낳으면 모두 선배님들의 정성이라 생각하고 어질게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