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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떻게 사귀어야 하죠?


BY 소심녀 2002-01-16

이곳 아컴에 늘 출근하는 결혼 11년차의 30대 중반을 갓넘은 주부입니다. 이젠 아줌마란 소릴 들어도 담담해졌어요.^^;

그 전까진 누가 뒷통수에 대고 "아줌마 ! " 하고 부르면 어이없다는 표정을 노골적으로 지며 째려봤거든요. ㅎㅎㅎ

아줌마.... 아줌마는 용감하고 아름다운 존재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이런 소리가 거북스러울까요?
저에겐 이유가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저의 아파트에 성격밝고 말괄량이 비슷한 아줌마 한분이 이사를 오셨지요. 사교성도 좋아서 누구나 잼있어하고 그 여자와 이야길 하면 하루가 금방 갔어요.

그런데....
영락없이 드러나는 실망감이란.

아이가 연년생으로 셋이나 되는것을 줄줄이달고 아침에 쳐들어오면 맛있는거 해달라고 거의 강요를 해서 기분좋게 해주면 그 집 아이들은 우리집 이곳저곳을 헤집으면서 난장판을 만듭니다.
그 아줌마 절대 막지않습니다.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게 저의 신조입니다.
하지만, 이상하더군요.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아줌마란 존재들이 원래 그런건지 만나는 사람마다 대부분이 거칠고 말도 막하고 그러더라구요.

목소리도 크고,친하다고 말도 막하고, 취미생활엔 관심없고 하루종일 집에서 동네아낙들과 수다떨며 하루를 낭비하면 사는 여자들...
함께하기엔 너무 맞지않는 저의 환경이 너무 싫습니다.

여러분은 친구를 어떻게사귀세요?
맘이 맞는 친구가 필요한데 ....
너무 외로운데...다들 뭐가 바쁜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여자들은 하루종일 보이지도 않아요.

저도 세상밖으로 나가볼까요?
전업주부의 생활은 너무 고통스러워요.
친구가 그립고 결혼해서도 고고한 품위정도는 유지할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친구가 필요해요.

무지막지한 아줌마들에게 질린 이 여린 아줌마에게 방법좀 알려주세요.친구가 그리워요.어디가면 찾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