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 초보 주붑니다.
9개월된 천사같은 아들고 있구여!
뱃속에 또 새 생명이 자라고 있어여!
근데 요즘 제가 이상해 졌어여..
모든게 귀찮고 짜증나고 기냥 슬프고 답답하고 바보가 된것같고 ..
얼마전 남편과 크게 다툰 적이 있었어여..
담날이 되도 들어오지도 안고 연락도 안되던 남편 저녁늦께야 들어와선 전화하려고 했는데 깜박 했데여.. 기가 막혔죠..
전 신랑과 10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했어여..
물론 살면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거나 뭐 나이때문에
문제가 될건 없더라구여..
근데 남편은 술자리를 넘 좋아해서 술 많이 마시면 잠에 더 취해 거의 기절하다시피 하면서 자제가 안된데여.. 담날 곡 후회 하구여.. 결혼 한지 1년 쫌 넘었는데 임신하고 있을때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4,5시 되서야 택시에 실린체 파출소에서 연락이 오곤 했었어여.. 전 술을 먹는걸 뭐라 하진 안았지만 어디라고 전화도 없고
그렇게 정신을 잃으면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무지 걱정되서
대충 따지고 넘어갔는데 새해 부터 또 그러는거에여..
그래서 대판 싸웠죠..
나 둘째 안나을 꺼라고..
신혼도 없이 결혼하자마자 불러 오는 배때문에 (사실속도위반
했거든여!)꼼짝없이 집에만 있다가 애기 태어나면서
더 칭구들도 못만나고 실컷 놀고 있어야 할 나이에 내가 선택한
길이라 꾹 참고 있는데 남편이라고 술에 칭구에 가끔하는 놀음에
그만큼 이해해 주고 참아 줬으면 잘해보려고 노력이라고 해 보던지...
둘째까지 나아서 당신 술마시다 어떻게 되기라도 하면 난 어떡하라고.. 안그래야지 울 신랑 믿어야지하면서 요즘은 이사람 아침에
들어오면 여자랑 자고왔는지 의심부터 하게되고..
그렇게 싸우고 미안하다며 자기도 후회하고 안그래야지 하면서
3일지나서 칭구가 부른다고 아침 7시까지 술마시고 왔더라구여..
그뒤로부터 짜증나고 애기가 감기걸려 우는 소리도 듣기싫어 아픈 애기한테만 소리지르고 집안일도 하기 싫고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생각만 들고 돌아가신 아빠 보고싶고 밤엔 눈물만 나고 그래여..
전 우리 신랑 넘 사랑해여..
손가락도 좋구 발가락도 좋구 숨쉬는 소리까지 좋아서 일하러 나가면 보고 싶어 전화 한통 해주길 기다리는데 신랑은 안그런가봐여..
표현을 안하는건지 내가 화가 나 있어도 풀어 줄주도 몰라여..
내가 투정부리때 미안해 하는 표정으로 절 처다보면 가슴아파
또 눈물나서 몰래 울기만 하고..
그뒤론 남편이 잘한다고 하는데 내가 이상해 진건지 모든게 귀찮아 졌어여.. 괜히 불안하고 벌써 권태긴가 하는생각에 겁도 나고
남편이 보기 싫거나 그런건 아닌데 좀처럼 맘이 풀리지가 안아여..
둘째도 나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구여! 왜그런거져..
가슴이 넘 답답해 미칠것 같아여..
제가 넘 속이 갑갑해서 풀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구여..
짧은 조언이나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