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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명한 방법은.....


BY 비옴 2002-01-17

나는 요즘 몹시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간절히 바라는 것들은 속속속 내 곁을 지나친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나는
지금 목,허리, 손목이 너무 아프다.
집에 오면 아무말도 하기 싫고, 그냥 씻고 자고
싶은 생각뿐이다.
남편은 집에오면 내가 너무 신경질적이라고 말한다.

나는 너무 우울하다.
아무리 아껴도 나갈 곳은 많고,
절약에 절약을 해야 저축할 수 있다.
의무는 너무나 많고, 나는 어디에도 없는 것같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고,
아니, 빚없이 살고 싶다.
작년, 남편이 실직3개월....
들어갈 돈은 빤한데, 돈은 없고,
먹고도 살아야 하고.
시댁에서는 그런 와중에도
내게 의무만을 넌지시 보였다.

시어머니에게 안부전화 안한지 한달이넘는다.
괴씸하다고 생각하시겠지...
하지만 모든거에 의욕을 잃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고 싶다.

하지만, 쉬면 또 마이너스가 뻔하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나...
내가 너무 처량해서,
축 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