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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부동반 글을 읽고 저도 마음이 아파서..


BY 젤리과자 2002-01-18

우리남편의 친구 와이프들 이야깁니다.
남편친구나 선배네 와이프들은 명문대나온 의사거나 못해도
치과의사예요. 어쩌다가 음악하는 부잣집딸이거나...
그런데 저만 대기업 다니고 있지요. 집도 그냥 중산층..

어제 남편이랑 시댁문제로 제가 잘하니 못하니 여자가 기가드세니
여자가 자기발전에 노력을 하지 않아서 보기가 싫으니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남편이 제 기를 죽일려고 그러는지
이번에 미국에서 온 교수네 부인이 "판사"랍니다.
허거걱..
다시 물었죠.
"뭐 판사? 부인이 판사야?"
"응. 왜 이제 기가 좀 죽냐?" 그러더군요.
저도 그에 질세라
"왜 오빠두 중매로 판사랑 결혼하지 그랬냐?"
"난 중매결혼 싫다"

남편 동료들의 의사마누라에 면역생겨서 이제 누구부인이 최고대학
나온 의사라도 덤덤한데 판사라 그러니까 이번에는 숨이 턱~ 막히더군요.

나름대로 저 혼자 잘나서 기죽지않고 살았는데
넓은 세상에 나와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저 기 안죽습니다.

그런데 님은 그것갖고 우신다구요?
남들 스키타고 호주놀러가고 그런다구요.
스키가 별겁니까, 해외여행이 별겁니까.
님네두 맞벌이니까 할거 다 하시구 사세요.
스키 싸게두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찜닭정돈 실컷 사드시구 그렇게 사세요.
맞벌이 왜 합니까? 둘이 넉넉하고 맛난것 먹구 살려구 하는거잖아요.
근데 왜 그정도도 못한답니까?

저두 처음엔 시어머니 등쌀에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들친구 마누라들 다 의사인데 왜 쟤는 의사도 아닌게 우리아들이랑
결혼했냐는 눈치.
너무 속상했지요. 근데 울남편 때문에 저 기안죽고 버텼습니다.
님두 사랑하는 남편이 곁에 계시잖아요.
울지마시구 오늘저녁은 꼭 남편이랑 찜닭드시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