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9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니 작년 내모습이 떠오른다


BY 우띠.. 2002-01-18

시댁이 워낙 가난해서 친정에서 두루두루 돈을 다 써야했고
집도 내돈과 친정에서 꾼돈으로 전세를 들어갔다.
처음에 내가 살고있는 전세에서 시작하려했으나 시댁에선
돈한푼 보태줄형편은 아닌데도 남들 이목도 있으니 더큰
전세를 얻으라해서 그리했다.
예단으로 1000만원주고 150받았다.
150으로 예물사고 옷사고했다. 돈이 모자라 화장품은 내돈으로
샀다. 신혼여행비도 돈없다고 안주셔서 내돈으로 다녀왔다.
결혼식때 시댁친척들 서로 절을 안 받으려 하더라.
큰집형님들도 절안받고 내빼더라.
친척도 많은 시가쪽에서 시부모,시고모내외,시큰부모만 절받더라.
나중에 봉투열어보니 절값으로 20만원들었더라.
남들은 아무리 못해서 100만원은 나온다는데 속이 너무 상해서
남편한테 짜증냈다.
알고보니 그들결혼식때 시댁에서도 절값을 제대로 못해와서
친척들이 그랬다고한다. 그래도 속은 상하다.
못사는 시댁 무시하는것 같아서 더 기분이 그렇더라.

결혼하고 첫명절에 큰집엄마가 나더러 잔소리가 많으시다.
남편에 대한 호칭부터 일을 제대로 배우라는 소리까지.
절값도 제대로 안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이따위 소릴하나
기분이 나빴다.
지금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우리 믿을사람 우리뿐이다 생각하고 악착같이 돈모았다.
천만원 쉽게 모이더군.
결혼1년도 안?榮쨉?그새 2500모았다.
더많이버는사람들은 웃겠지만..나한텐 큰돈이고 앞으??
꾸준히 이렇게 많이 쌓아서 큰소리 땅땅 치고 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