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님인 제 윗동서는 집안 대소사에 일을 잘 안하려고 합니다.
금전적으로도 똑같이 해야만 합니다. 절대 손해보는일은 안하거든요.
남편한테서 형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결혼해서 첫명절에
와서 허리아프다고 아랫목에 누워서 시아주버님한테 안마받고
설겆이도 시아주버님한테 시키고 그랬다는군요.
맞벌이인데 시아주버님이 아주 똑똑한 분이라서 시댁에선
기대가 크셨나 봅니다. 근데 형님은 지방에서도 안좋다고
소문난 4년제를 나와서 얼굴로 들어갔는지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한답니다.
집안과 얼굴하나 믿고 시집와서 오히려 잘난 남편한테
큰소리치며 살더군요. 자기가 잘났으니까 그런남편만난거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하더군요.
한편으론 그렇게 제잘난맛에 사는 형님이 부럽기도 하지만
너무 큰며느리 도리를 안하는것 같아서 아랫동서인 제가
미칠것만 같습니다. 형님몫이 다 저한테 오니까요.
형님네는 서울에 사는데 명절전날 음식준비 다끝나고 늦게나
옵니다. 가까이 사는 제가 가서 시어머니를 도와야하지요.
우리는 음식도 너무 많이 하기때문에 전을 네다섯시간은
앉아서 부치거든요.
근데 큰형님은 도대체 불평만 합니다.
음식을 왜 이렇게 많이 해서 시어머니 자꾸 명절지내고
아프단 말씀하시냐구. 음식을 팍 줄이라구. 자기는 정말
돕는 시늉만 하면서..시어머니는 해오던게 있는데 어찌 줄이냐구.
그럼 형님왈 자긴 몸이 약해서 중노동 못한다구 음식안줄일꺼면
하고싶은 사람들이나 일하랍니다.
참나.
그럼 또 시모는 그냥 가만히 계시져.
제가 보기엔 형님이란 사람이 철이 없는것 같아요.
가만보면 인정머리는 있는데 시아주버님 잘나신것과
우리남편(공사직원)의 신분에 차이가 있단식으로 은근히 한마디씩
하는것도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결혼 몇년짼데 아직까지 애도 안낳구.
아주 자기 좋은것만 다 하면서 사는것 같아요.
하기싫은일은 절대로 안하면서.
너무 얌체같아요.우리형님
저도 잘하고싶지않아요 그런것보면
아이구 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