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모 내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안해준거는 몰라서 못해준거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밖의 생활을 전혀안하는 시어머니, 친구도 하분 없고 시아버지와 아들과 손주만 쳐다보며 사시는 분이다.
아이 키우는거 힘들어 보여 옷도 사드리고, 이번엔 보약이라도 해드리고 싶어 말하면 시아버지 보약으로 넘어가길 몇번...
시집살이 안하는것만도 복이라며 생각하며 외며느리로 살아온지 벌써 10년이 다 되간다.
이제 동서본지 두달이 되었고 시모는 천사표 시모로 우리를 대해주신다. 한데 왜 내 마음이 심란해질까...
맏이라는 이유로 항상 우리가 다 맡아서 해야했는데 이제는 동서와 좀 나누워 가지고 싶은데 그건 내마음뿐이겠지.
시누이나, 동서나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 있으니 이웃사촌겸 동기간으로 친하게 지냈으면 했는데 올케라는 이름으로 며느리라는 위치로 항상 날 느끼게 하려하고,
동서도 편하게 동생처럼 언니같이 그렇게 생활하려 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맘이 자리잡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는건 뭘까?
시누이, 동서 신경안쓰고 나 형편껏 최선의 마음으로 하자 했는데 생활비에 시부 어디 좀가시면 여비 챙겨야되니 힘들다.
내 사랑스런 아이의 조부모이니 잘해드리고 싶은맘 변하고 싶지 않은데 맏이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아들이 아닌 내가 몸고생 마음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니 속상하다.
내부모니까 하는 생각으로 시누이나 시동생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