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이제 2년 되갑니다.
결혼할 당시 울신랑 가난한집 장남이라 별기대없이 대출받고 제가 보태서 전셋집 마련했습니다.
심지어 저의 예복, 화장품, 신혼여행비도 제가 부담했습니다.
전 신랑에게 빚만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집에선 사위에게 양복이며 예단등 해야할것을 다했습니다.
울부모 첨엔 신랑이 장남이라 반대를 많이 했지만 신랑이 착하고 성실하여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지금 울부모는 우리가 약간의 대출을 받은걸로 알지 전세금 전체를 대출받은줄 모른답니다. 그리구 사실은 신랑이 종손이거든요..
그것두 모르신답니다. 제가 말씀을 안드렸기 때문에..
근데 결혼하고 나서 울신랑 마이너스대출 팔백만원이 빚져있었습니다..전 울구불구 난리를 쳤죠..저와의 약속을 어겼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갚았습니다. 몇천만원때문에 신랑기를 죽이는 것 같아 제마음을 다스렸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어제 저는 또한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혼자 시골에서 사시는데..어머니에게 빚이 있었던겁니다..
전 어머니가 일도 나가시고 해서 도련님 장가보내실려고 돈모으시는줄 알았답니다. 근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신랑바로밑에 동생이 사고를 친 빚을 갚고 계셨던겁니다.
집에 빚이 있다는걸 신랑은 결혼전,후에도 일언반구 하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어제 따져 물으니까 자긴 몰랐다고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모를수가 있죠? 장남이?
얼마나 빚이 있는지 모른대요..
어머니가 2년정도 일을 하셨는데 그러고도 아직도 갚고 있으시다면 제생각엔 큰돈일것 같아요..
전 정말 신랑성품 하나만 보고 결혼했습니다. 근데 저에게 신랑을 소개시켜준 그사람도 원망스럽고 제친구에게도 화가납니다.
제친구 남자친구가 소개시켜줬거든요..
시댁식구들 가난하지만 인간성은 좋아서 참고 살았는데..
현실은 현실인가 봅니다.
어제 기죽은 남편이 안쓰러우면서도 내팔자를 생각하니 화가납니다..
저희도 맞벌이 였는데 제가 신랑보다 연봉도 훨씬 많고 모아논 돈도 많았답니다. 차사고 신랑 빚갚고...절 위해 제돈을 쓴게 없어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빚까지 내가 갚아야 하는건지..
지금은 이혼하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