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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명절날 어쩌구 올렸던..


BY 궁금이 2002-01-24

자초지종은 이렇네요.
제가 본시 태어나기를 예민,과민하게 태어나서인지
결혼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1년이상 각종 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관절염,오줌소태(죄셩..),콩팥염증,가짜이빨(의치-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의치한 부위의 잇몸이 땡땡부어 양치질도 못합니다)의
잇몸부음.. 등등..

의사들왈, 이 모든게 스트레스성이라고 합니다.
그로인해 정말 작년에 병원비로만 150만원을 썼습니다.

우리시댁, 남들보다 뭐 크게 엽기적으로 못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잘났다하여 며느리가 그 아들 꿰찼으니 응당 시부모에종노릇해야하고 시부모알기를 하늘처럼 알고 그런 마인드로 사는 분들입니다.
시부모가 자식욕심이 많으니 며느리가 그 욕심에 따라주어야 한답니다. 며느리의 도리는 무조건 예,아버님. 예,어머님하면서 무조건 순종해야한다는거지요.
그렇다고 시댁이 재산이라도 많으면(좀 못된 마음입니다만) 나중에 그 재산이라도 물려받으니까 순종하는척이라도 하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아들며느리한테 의존하여 노후를 보낼 계획을 단단히 하고 있으니 그또한 참 끔찍하기만 합니다. 우리시댁 지방사시는데 전세2000짜리 그 전세금이 재산의 전부랍니다. 기도 안차더군요. 없다없다 이렇게 없는 사람들 첨봤습니다. 없으면서 참 분수모릅니다.
게다가 쓸모없는 자존심까지 엄청 대단하십니다.

며느리가 결혼하고 몇개월이 지나도 용돈을 안주니까 어쩐줄 아십니까?
시부가 저한테 용돈 십만원을 주시더군요.
웬걸? 참으로 감사하게 받으면서 앞으로 나도 시부모께 용돈 잘챙겨
드려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근데 저한테 용돈주고 한시간도 못되서
"며느리 너는 시부한테 용돈 줄줄도 모르냐? 시부한테 용돈받을줄은 알면서??" 이러시지 뭡니까. 사람놀리는것도 아니고.
시부모가 참 싫어지더군요.

아들 공짜로 장가보냈으면 ?瑩?이것저것 많이도 바랍니다.
시동생 장가도 우리가 보내랍니다.

맞벌이로 새벽에 깨서 남편아침밥 챙겨먹여야한다고 꼭꼭 밥먹여서
출근시키는 며느리 공로는 생각도 안하고 자기들 뭐 해달라고 그러는것 정말 얄미워요. 자기아들귀한줄 알면 며느리도 아껴야하는것 아닌가? 세상에 시어머니 오셔서는 며느리 출근은 빈속으로 시키고 아들만 잘 챙겨먹여서 출근시키대요.

명절날 안갈거구요.
욕먹고 말랍니다.
명절날 안가고 집에서 요양이나 하면서 맘편히 지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