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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참합니다


BY 기다소다 2002-01-27

저는 결혼5년차 되는 딸딸이 엄마입니다.남편 대학교3학년때 결혼했습니다. 안봐도 얼마나 어렵게 살았는지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저희 시댁은 달랑 집하나있는 근근히 살아가는 집안입니다.결혼식만 겨우 올려주고 집얻어 주실 돈이 없어 시댁으로 들어가 살았습니다.
남편은 삼대독자이고 밑으로 시누이 셋있습니다.참 힘들더군요.어찌 어찌하여 친정부모님 도움으로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아파트를 분양받기로하고 고모집에서 천만원 정도를 빌렸습니다.올해 갚아야하기 때문에 시아버지 퇴직금으로 천만원 정도 나오니까 빌리기로 작년에 미리 약속되어 있었습니다.그런데 얼마전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시어머니로부터 일방적인 전화가 걸려왔는데 돈빌려주면 무조건 얼마정도의 돈을 매달 갚아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솔직히 저희 그리 넉넉히 사는 형편아닙니다.월급에서도 회사에서 융자받은 돈이 꽤 나갑니다.뻔히 그런사정 아시면서 집할때 아무것도 못해주었으니 이돈 받아라 하지는 못할망정 실속차릴 거는 다차립니다.저 너무 실망스럽고 기가차서 한2주정도 전화 안했습니다.신랑에게 전화해서 난리난리 쳤답니다.하도 신랑이 애원을 하길래 전화해서 내 속상한 애기 다했더니 화가나셨는지 집에 오지도 말라 하시면서 탁 끊어버리시더군요.그 다음날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먼저 전화해서 사과했지요.그랬더니 기분좋게 풀어지고 잘 마무리 되었었습니다.그런데 어제 시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일요일날 오지말라고 아버님 담배끊으실려구 요즘예민하시다고 그런줄 알았죠.저녁에 딸을 시켜 위로차 전화를 하라고 했는데 시집에는 아버님 어머님 큰시누이 가족 네식구 막내 시누이 버글버글 하더군요. 그것도 히히낙낙 웃으면서.기분 참묘하더군요.너무 화가나서 신랑에게 전화했더니 도리어 왜 자기한테 불똥이 튀냐고 화를 내더군요.신랑이 집에 왔는데 제가 아무댓구 없이 가만이 있으니까 열받아서 시집에 전화를 하더군요. 자기 엄마에게 왜 거짓말하냐고 하니까 전화상으로 보기가 싫어서 그랬다는군요.이틀전에 전화했을때는 잘 얘기된것 같았는데 딴소리를 하더군요.
울신랑 애들 장난감 던지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돈때문에 부모 자식간연을 끊차고 난리 난리 났습니다.그러면서 나보고 해결하라 합니다.저 솔직히 지금 시댁식구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시누이들 분명 제욕 시나게 하고 있을테고 시부모님 착한 아들 여자 하나 잘못만나서 고생한다말할것이 분명합니다.저희 부부 정말 사이 좋습니다.꼭 시집에서 한번씩 속을 글거놓는 통에 무척 열받습니다.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