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입니다. 딸이 하나 있는데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주말
마다 한번씩 가곤 합니다. 저와 남편이 직장에 다니기때문에..
저는 결혼전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남편의 성실함때문에
결혼을 하게되었지요.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턴
가 남편의 행동이 이상해서(그동안의 길고긴 얘기는 중략)알아보
니 다른여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그때의 충격이란 말로 표현할수
있겠어요. 많이도 싸우고 떼어놓기 위해 별별짓 다했지만 지금은
대놓고 별로 부정도 안하고 만나네요.
혼자 있는집에 앉아 술을 먹다 잠들고 그다음날 출근하고 도저히
나도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남편은 이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자
기가 정리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네요)싶어서 결혼전
만나던 남자에게 전화했었습니다. 다행히?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았고 그날로 당장 만나자는 그의 말에 호프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설속에서 나올듯한
얘기지만 그는 저를 아직도 많이 생각하고 있었고 그의 와이프는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씀씀이가 너무헤퍼 카드값을 막아주고 막아
주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이가 생기기 전에 헤어지자
하곤 이혼을 해서 혼자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뭏튼 그와 세번의 만남을 가졌고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저를 욕하시겠지만 그와 만나면서 남편과의 괴로운 일들을 잠깐씩
잊곤합니다.
지금은 그냥 흐르는대로 이렇게 지내고 싶지만 그끝은 어떨지...
정말 혼랍스럽니다.. 여러분 저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