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무남독녀 외딸 그것도 부모님이 늦게 본 딸로 친구는 귀하게 자랐는데
결혼하구 애가 셋(아들욕심이 있어 셋째가 아들)
남편 몇년전 주식으로 억 가까운 돈 날리고 처가살이
매년 1월이면 적금 들라구 전화한다. 내 모든 적금은 우체국이다.
사무실 직원들에게도 홍보 여러명 보험두 적금두 들었다.
올 1월에두 전화 종신보험을 들란다.
남편과 상의하니 그건 들지말라하여 미안한 마음에 조심이 거절하며
적금들께 했다.
엊그제 전화했더니
우리우정이 5만원보다 못하냔다.
피식웃음이 나왔다
웃지마~ 정말 섭섭해 하며 정색한다.
전화기 내리며 정말 황당했다.
보험들라구 친구들한테 전화하며 우정을 실험하나 보다.
들면 우정 안들면?
생각할수록 열 받다 또다른 친구에게 전화했다.
지난주 봤는데 멋내는 거 좋아하던 그 친구가 초라해 보이더라
한다. 마음이 짠하기두 하구 괘씸하기두 하구
담에 보면 어째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