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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턴지...


BY 바꿔 2002-01-28

오랜만에 아컴에 들어와 글올립니다.
작년에 참 많이 힘들고 방황할때 선배님들에 조언과 전화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근데요 시간이 흘러 제가 집에서 무의미하게 있다보닌깐 생각에
생각을 다 그게 한국주부들이 가지고 있는 홧병이 도가 넘었다고나
할까요
결혼 3년째 저는 결혼전 직장을 그만둬 일이 없는상태에서
제작년 아이가 잘못되고 작년에 갖은 풍파다 겪고 지금은
뱃속에 1개월된 제 자식이 자라고 있죠
근데 하혈기가 약간씩 있어 큰병원에를 갔더니 아이가 잘 안자라고
있다고...하기사 그럴겁니다. 지 어미 몸과 마음이 시원치 않은데
지라고 뱃속이 따뜻할리가 있겠나요
내일 병원에 갑니다. 내일 결과에 따라 아기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하나님이 나한테 왜 이런 힘든일을 주셨을까?
남편도 원망스러웠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생각과
바보같은 내가 싫었죠...또 정신과를 가봐야하나해서요
심장박동수가 120이나오니 하두 두근두근해서 깜짝깜짝 집안에
있어도 잘놀래고 꼭 무슨소리가나면 그 소리가 심장을 치는것
같습니다. 눈에 온통신경이 몰려서 잠자기가 힘들고....
저 이런거 정말 싫은데....정말 지옥이 따로없는데...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몸이 이렇다 보니 대인관계도 좁아지고 사람만나는거며 은행에
가서 번호표뽑고 기다리다가 내차례되면 가슴이 콩당더뛰고
저 정말 죽기는 싫은데 꼭 잘되고싶은데...
이런 제 자신이 넘 싫어요
신랑은 이런말하면 듣기싫어서 난리고 지한테 결혼해서 얻은병인지도
모르고 ....
이렇게 답답하게 사시는분 없죠
지금은 사회생활한다는것도 힘들지만 점차적으로 나아간다면
그래도 괜찮을것같은데...
이렇게 넉두리라도 하니 가슴답답함이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