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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꾼 꿈


BY dkwnaak 2002-01-30

임신인가 의심했을때
남자랑 관계하는 꿈을 꿨어요
어디선가 듣기도했었고 책에도 나와있더군요
임신하면 그런 꿈을 꾸기도 한다고...

어제 남편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근데 좀 부드럽게 받길래
여자인가 싶어서
전화기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같이 들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약간 피하드라구요
여자목소리가 들리는데
남편이 회사직원인데(원래 하는 일이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 통화함)
밤에 회사일 좀 해달라고 했다네여
당연히 남편은 귀찮으니 거절했구요

전화끊구 전 왜 그리 다정하게 받냐구 했는데...
솔직히 저희 남편 저 임신중인데두 저한테 엄청 잘해요
설겆이는 당연히 도와주구요
저 이쁘다는 말을 항상 달고다녀요
저 정말 못생기고 주근깨투성인데두요
이쁘다는 말을 해주는 남편이 이상할정도라니까요

진짜 남편을 의심해서 물었다기보다는
저흰 평소 농담도 잘하고
재미나게 지내거든요
그런전화 오면 전 "누구야? 자기같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두 있어?
그 여자 눈삐었나봐."
뭐,이런 농담 하면서 웃고 넘어가거든요

근데 갑자기 걱정이 됐어요
하루에도 수십통화를 회사 여직원들이랑 하다보면
정도 들텐데...제 기우일까요? 그렇겠죠

근데 어젯밤 꿈속에서,
남편과 전 한쌍의 곤충으로 나왔어요
몸은 사람인데 등엔 날개가 달렸어요
근데 어떤 여자가(나비같이 생김) 남편한테 꼬리를 치는거에요
그여자두 남편을 좋아한다면서..
전 남편한테 투정을 부렸고,
나중에 남편이 잠깐 그 여자랑 둘이서
밖에나가서 너울너울 춤을 추는거에요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둘도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 들리고
(그여잔 나비고 울남편은 날개달린 곤충..)
전 너무 서러워서 그 모습을 보다가
반대편 공중으로 날아갔는데
그때서야 남편이 제게로 돌아오는데 그 찰나에
꿈에서 깼어요

전 제가 고민하고 있는게 꿈속에 자주 나타나거든요
미래를 암시한다기 보다는 현재의 걱정거리가 나타난다는거죠
꿈에서 깨어 남편이름을 불렀더니
남편이 절 꼭 껴안아주더군요
전 너무 슬퍼서 흐느꼈어요
남편은 암것도 모르고 계속 자기만 하고....
전 깨울가 싶다가 그냥 말았어요

임신한 제 모습
이제 7개월에 곧 접어드는데
정말 볼품없고 엉망인데,
울남편이 볼땐 얼마나 미울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편한테 바가지 긁은것도 미안하고
오늘따라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여

결혼하고 딱한번 남편이 절 실망시킨적이 있는데
그땐 지금과 다른 직장에 다니고있었을땐데
31살 먹은 여자가 있었는데,성격이 무지 활발하고 적극적인 여자였는데, 그여자 이야기를 남편이 곧잘했어요
성격이 맘에 든다고
전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햇죠
그 여자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가기전에 한번 만나자고 여자가 그랬대요
전 만나지말라고 했구요
기분나쁘다고....
결국 남편은 저 몰래
그 여자를 만났고
저한테 들켰어요
어느날인가 모임이 있다고
평소보다 더 깔끔하게 챙겨입더니
밤 7시에 나가서 12시가 다 되서 들어왓어요
전 살짝 떠?f는데
남편이 눈물을 흘리는거있죠
미안하다고.
도대체 이게 무슨의미인지
울남편이 잘 울거든요
속상할때....
전 지금도 궁금해요
자기는 아무일도 없었고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이야기했다고하는데
4시간이 넘는동안
이야기만 했다는게...
믿고야 싶지만
남편도 거짓말 잘 못하는걸 알지만...
유학간 그 여자가 갑자기 미워지네요
왜 결혼한지 두달도 안된 유부남을 꼭 만나고 갔어야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