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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제게 이런거였어요.


BY 사이버 2002-01-30

저는 올해 결혼했는데요~아니2001년이요
한남자를 만나서 4년을 사랑을 했으나 그분이 넘넘 가난한죄로 얼떨결에 진짜 얼떨결에 다른분과 결혼을 했어요.근데 이번엔 그 반대거든요.아무 느낌도 없지만 석달 살아보니 착하더라구요.해달라는것 다해주고...친정에서는 제가 전화하면 부자집 사모님하면서 대접이 틀리구요.시댁에선 키도작고 학벌도 나보다 낮은 신랑 데리고 산다고 고맙데요.
첫번째 생일에 돈도보내주구요.근데 전 솔직히 하숙생이나 다름없어요
그냥 무의미한인생이죠.아이도 싫어요.그래서 계획이없어요.
집도시댁에서 사주구요.난 전에 남자친구와 살았어야할 운명인가봐요.
넘넘 슬픈날이 많아요.경제적인건 넘넘 풍부하지만요...제가 배부른소린가요?저는 헤어지지도 못해요 헤어지기엔 지금의 남편이 너무순수하고 착해요.나를 사랑하구요.믿고 의지하는 남편에게 항상 미안한 맘뿐입니다.지금도 회사에서 피곤했는지 옆에서 아기처럼자고 있어요.
저의 잘못으로 한남자를 불행하게 하고싶지 않지만 정말 사랑을 못하겠어요.노력해도 안되요.모든것이 다갖춘 결혼생활과 윤택한 인생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건 자본주의의 병패인것같아요.돈이뭔지 내가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