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결혼생활이란 나를 하나씩 하나씩 버려 나를 시집에 온전히 묻혀 버려야 하는걸까? 요즘은 내가 왜 이다지도 한심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꾸만 나쁜 며늘 아내를 꿈꾼다,,,,결혼 생활 8년째다,,
첨엔 누구나가 다 남편과 시집에 잘할려고 노력을 한다,,,그리곤 자기에겐 투자를 한푼 하지 않고 한푼이라도 아껴서 남편 위해 쓰고 시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선물하구,,,그런다,,,바보같다,,,자기에겐 그렇게도 냉정하게 아끼면서 '시'자가 들어 가면 뭔 충성(?)을 그렇게 할려고 애를 쓰고 살아 가는지,,,우리 나라 대한민국 며늘들에겐 올가미가 있는것 같다...시집가면 누구나 시자들어간 사람들에게 충성하고 살아야 잘사는거고 행복해 진다고,,,착각속에 살아 간다(나만 그런건지)
내가 7년을 넘는 세월을 남편 신경 안쓰게 할려고 나를 죽이고 시집에 충성하고 살았는데 남편은 나만큼 나를 위해 얼만큼 신경을 쓰고 살았을까? 그리고 시집은 얼마나 나를 배려 할까? 생각을 해보니 기냥 왜 이렇게 내가 초라하게 느껴 지는걸까? 그리고 이젠 나를 찾고 싶다,,너무 남편 비위 맞추고 살기도 싫고 시집에 착한 며늘 좋은 며늘 되기도 싫다,,,어제도 울시어머니 13층 며늘은 김치 냉장고 시집에 사주고 김치가 넘 맛있고,,하시면서 사주길 은근히 내비치시고 또 화장품도 떨어졌고 또 하나는 까먹었다(이젠 요구사항을 까머기도 한다) 암튼 세가지를 요구하시는 말씀 하셨는데 암 대꾸도 안했다,,,나도 이젠 넓은 집으로 이사도 가고 싶고 사고 싶은것도 많다,,,울 남편 연봉도 얼마 안된다,,둘이 수입 합쳐야 웬만한 사람 한사람 수입 정도다,,,그래도 내가 한푼 아껴 쓰고 원하느것 다 사다 드렸다,,근데 이젠 싫다 울 친정 엄마한테 미안타,,근데 요즘 와선 왜이다지도 맘이 자꾸 꼬이는지 모르겠다,,,갑자기 모든게 한심 스럽고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다,,,시집일에도 신랑 일에도 나도 모르게 꼬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왜 이럴까? 내가 여지껏 5분거리 시집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모든 시집 행사 다챙기고 파출부가 되기도 하면서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덕분에 수고한다는 소리 잘한다는 소리는엄청 듣고 울형님도 동서가 잘해줘서 고생한다는 소리,,,,,,암튼 이소리에 나는 내가 더잘해야 되는줄알고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그소리는 나를 옭아 매는 보이지 않는 쇠사슬이라는걸,,,갑자기 깨달은걸까? 암튼 계속 우울하다 나도 모르게,,,,그리고 한없이 둘째 며늘에게 기대 오는 시어머니도 부담 스럽다,,,내가 바보 같이 살은걸까? 아님 자만심에 살아 온걸까?울 시어머니 참 좋은 시어머니다 며늘 고생한다고 김치도 담가 주시고 어떨땐 밑반찬도 해주신다,,,그리고 며늘에게 절때 잔소리도 안하신다,,,하지만 그 김치와 밑반찬은 사실 우린 덤으로 먹느거다,,형님네만 주시기 미안 하니깐 울더러 불려서 김치 주시면서 형님네 배달도 시키신다,,,우리 어머니는 장남을 표나게 편애 하시는데(본인도 인정함) 나이 드시면 우리집에 사실거라고 말씀을 하신다,,,지금까지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고 잘해 드렸는데 지금은 그말씀 들으면 화가 난다,,내가 뭔 봉인가,,,뼈빠지게 나도 돈벌어서 시집 생활비 보태고 요구 사항 들어주고 공은 형님네로 가고(보통 장남네로 몫은가던데 크게 불만은 없었다),,,나중엔 시어머니 병수발까정 책임지란 말인가,,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걸까? 내가 그렇게 한심하게 보이는 걸까? 나도 모르겠다,,,지금까지 처럼 무조건 예 어머니 하고 살아야 하는지 내 잇속을 차려야 하는지?,,,,,그런데 내맘속 밑바닥에서 악마가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지 이젠 자꾸 싫다는 생각이 든다,,,,자꾸만 나쁜 며늘을 꿈꾼다,,,,아니 이젠 나를 찾는 작업을 하고 싶다,,결혼전의 나...그땐 "나"란 존재가 분명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가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