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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시누들이 미운지...


BY 외며느리 2002-02-01

착한 신랑을 봐서 좋게좋게 생각하려해도 왜이리 맘이 자꾸만 좁아지는걸까요
이번에 저혼자 설준비를 해야하거든요. 결혼3년차에 3살난 말썽장이 아들,임신8개월인 저혼자서...
시어머니께서 돈벌러 일본에 가셨다는군요(65세의 나이에)
자식들에겐 아무 말씀도 없이(딸4에 아들1인데 딸들은 알고 있었다고)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어머니,아버지,곁에사는 시누들(우리만 타지방에 살고있음)
착하시고 일할줄밖에 모르시는 우리 어머니 왜 그나이에도 자식들 다섯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일을 하시려는지...
전 솔직히 외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이 아프실까봐 미리부터 걱정아닌 걱정을 하는 나쁜 며느립니다. 혹 내가 시골로 내려가야할까봐.
짜증이 납니다. 시골에 혼자계신 아버지나,아무말없이 가신 어머니나.
물론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으시려는 어머님맘 조금은 이해도 되지만 혹 그곳에서 아프시지는 않을까...남들 보기도 그렇고 ...
일년에 3번 내려가는 우리들 보고 싶으시지도 않으시는지.
내 눈치보랴 어머님 걱정하랴 당뇨병 있으신 아버님 걱정하랴 이래저래 남편만 불쌍합니다.
그렇다고 시부모님 생활비 없으신 정도는 아니고 아마도 집을 새로 지으려고 가신것같습니다.
왜이리 시누들이 미운걸까요. 어머니 천만원 필요하다시면 자식 다섯이 5등분해서 드리면 좋겠는데...
저희 형편 좋은것 아닙니다. 결혼도 거의 저희 힘으로 했고 울신랑 적금탄것도 반넘어 드렸고 지금 살고있는 전세도 제돈 2천만원 합친것입니다.
울시부모님 정말 순박하고 좋으시긴한데 ...왜이리 며늘맘이 섭한지 모르겠네요. 자기엄마 가게둔 손윗시누들 정말 얄밉습니다.
울세식구 항공료에 명절비용에 용돈에...돈생각까지 하니까 더 열받습니다. 거기다 친정나들이할 시누들 뒷치닥거리에 손님맞을 생각까지 하면...가뜩이나 요새 엉치가 너무 아파서 오래 서있지도 못하는데
빨리 내려오라는 시아버지전화에 내일 부른배에 2돌된 아들안고 비행기 탈생각하니 정말 아찔합니다.
남편을 생각해서 맘을 좋게 먹으려해도 자꾸 서운해지는맘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