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나밖에 없는 딸 옆으로 이사를 오신다구요..
그동안 잘난 아들 뒷바라지에 전정긍긍...
잘난 조카 키우느라 당뇨생기고.. 까탈스러운 조카 비위맞추다
세번 쓰러지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이제 딸 옆으로 이사를 오신다구요..
그것도 조카를 데리고...
저 어디 사시는지 아시잖아요.. 병원에 가려면 한시간 넘게 버스를 타야 하고 며칠 버스타고 다니면 젊은저도 앓아눕는데.. 그시원찮은 조카를 데리고 그 몸을 해가지고 이곳으로 오시겠다구요...
요양겸 오시는 거면 조카를 데리고 오지 말라고.. 이제 4살이나 됐으니 놀이방에 맡겨도 되지 않냐고 한걸 가지고 또 죽일녀 나쁜년 하며 쓰러지셨다구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집대로 오시면 엄마 엄마대로 신경안써준다고 서운해하시고 오빤 또 지자식 잘 돌보지 않는다고 서운해할거고.. 답답합니다..
이서방... 말은 안해도 서운해 합니다.. 겉으론 아무내색 하지 않지만 지금 우리아이 아픈것도 간신히 시간빼내 그것도 못해 제가 먼길버스타고 다니는데 이제 조카까지 아프면 정말로 어떡하라구요...
제가 그문제 가지고 싸우는거 알면서 오빠. 새언니 전화한통없고..
늙으신 아빠 서울서 세시간거리 차타고 다니며 집알아보고 다니시고..
내려오신다면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려서부터 엄마 사랑받아본적없고.. 대학간다고 했을?? 단호하게 거절하시더니 이제 다시 무거운 짐을 짊어주시는군요...
물론 딸자식도 자식이지요... 하지만 엄마...
딸한테서 ?P은 돈으로 아들자식 다 퍼주고.. 남들은 딸들이 다해줬다고 저에게 섭섭해하시더니 이제 저에게 죽일년이라고 하시며 가슴에 슬픔만 채워주시네요... 그것도 사랑입니까?
시집이라고 와서 이제 조금 엄마마음 알것같았는데...
엄마... 저 이제 가슴에 문을 닫겠습니다...
시댁에서 며느리 취급못받고 친정에서 자식취급 못받는저...
가슴에 빗장문 채우고 그안에 슬픔 꾹꾹 눌러담고 엄마에 대한 제 사랑을 이제 그만 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