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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치레가 중요한 어머님...


BY kim2159s 2002-02-02

며칠전 형님네 둘째 백일 이였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뭐 할까 해서 (우리애 백일때는 유모차 받았음)
어머님께 전화를 했더니 돈주면 서로 부담스럽고 하니깐 하지 말라고... 그래서 전 화장품을 준비했습니다.
어제 남편이 퇴근해 와서 엄마와 통화를 하니 형님네 친정식구랑 어머님이랑 식사를 했답니다.
친정엄마가 반지와 10만원 주길레 어머님도 똑같이 했답니다.
그러니깐 우리도 10만원과 화장품산것을 주라고 그러더군요.
전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게 아닙니까?
우리애 백일때 어머니 아무것도 안해줬습니다. 우리돈으로 식구들끼리 저녁사먹었습니다.
뭘 받을려고도 안하지만 우리어머님 너무하십니다.
한달에 생활비 40만원씩 보냅니다. 자식들이 먹여살리신다고 늘 말씀 하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명절때라도 용돈한푼 손자에게 안주십니다.
우리 친정은 힘들게 장사하셔서 내복이라도 사입혀라고 주십니다.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형님네 첫째 돌때도 남들은 반지 한돈씩 하고 현금 주는데 동생이 목걸이만 해준다고 10만원 더 주라고 했습니다.
그때도 남편이랑 저랑 당황해 하면서도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참고로 우리부부는 형식같은건 따지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남에 시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옷을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
시어머니 한테 불만은 없지만 서운하고 남편도 원망스럽습니다.
남편왈 돈이 아까워서 그러느냐... 왜 내 기분은 생각안하고...
정말 속상하지만 돈줘야 겠지요. 안그러면 어머님이 준다고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