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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없는건지 얄미운동서 혼을 내줘야하나 마나....


BY 나 형님 2002-02-03

저는 달랑 아들만 둘인 집안에 맏며느리입니다.
우리 시동생 장가를 35살에 가는바람에 결혼하고 7년동안 외며느리로 지내다 작년에 동서를 봤습니다.
동서하고 시동생하고는 9살차이가 나거든요. 나랑은 7살차이고요. 여자나이 25살이면 그렇게 철이 안들정도로 어린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뭐 간혹 남자는 정말 철딱서니없는 남자도 많지만.
이 동서가 너무 철이 없어서 형님의 자격으로 혼을 내줘야하는건지 아님 참고 넘어가야하는건지 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제 전화가 왔어요.명절에 못오겠다고요. 참고로 전 지금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있거든요. 왜냐고 이유를 물으니 그 이유가 참 어이가 없더군요.
시동생이 토요일까지 일을 한대요. 아니 토요일날 일 안하는 회사도 있답디까? 그리고 설날은 화요일인데 그게 무슨상관이냐고 했더니
회사일도 늦게 끝나고 힘들어서라고 하대요. 동서네 집이 좀 멀기는 합니다. 우리집에서 차로 한 5시간거리에 삽니다. 아무래도 명절이면 더 걸리지요. 그래도 1년에 한번있는 명절에 못오겠다니요.
동서 결혼하고 딱 한번 명절지냈어요. 작년 추석에,그리고 아버님제사 이렇게 두번밖에 못 만나봤어요. 작년추석에 와서는 완전히 상전처럼 방안에만 가만히 앉아서 아무일도 안하고 차려주는 밥상만 받고 설겆이도 안하고 있다가 가더니 아버님 제사때는 아예 느즈막히오더니 밥만먹고 그냥가더군요. 그러더니 이제는 안 오겠대요.
우리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엄포를 놓았습니다.
요번에 동서랑 시동생오면 내가 혼좀 내줘야겠다고 끼어들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참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없네요.
우리 막내동생하고 동갑인데 이렇게 차이가 있을수있나도 싶고요.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친정에서 뭘 배웠나 그런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하기야 결혼할때 예단도 이불보따리에 둘둘싸서 택배로 보내더군요.
우리동서 정말 혼좀 내줘야겠지요?
아님 그냥 참고 지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