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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시댁가는 일로 대판했슴다...


BY 아짐.. 2002-02-03

어제.. 오랫만에 고기사서 불판에 잘 구워먹고..
후식에 배부르게 앉아 텔비 보고 있었죠...
참고로... 저 지난번 남편일??문에 몇번 글 올린적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남편 바람나서 고소당해 정신 반 나갔다가
시아버지 저보고 아이엎고 그 집 찾아가 무릎꿇고 빌으라고 한말에
정신 홀딱 나간 그집입니다..
위로를 해도 시원치않을 판에 지 아들이 장가를 잘 못가서 저렇게 망가졌다고 되려 저한테 큰소리치고.. 시댁사람들이라는것이 애 데리고 혼자 어떻게 사냐고 전화 한통화 없고 울며 불며 매달려 지 아들 구치소에서 빼내니까 핸드폰으로 지들끼리만 통화하대요...
남편보고 삽니까? 그래도 자식이 불쌍해 살아볼려고 이 악물고 지난날 잊고 살고 있었죠... 그게 일년이 안됐습니다...
다행히 남편 철이 들어서 큰 문제는 없었죠...
근데 명절이 다가오자 남편은 저에게 같이 갈것을 요구하더군요..
당연히 안간다고 했습니다... 내 마음이 아직 용서가 안돼는데 그동안 전화 한통없고 아직도 날 뭣년처럼 취급하는 그집에 솔직히 평생을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시아버지 나한테 한 말들 남편한테 다시 한번 들려줬죠..
남편...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하면서 아이 장난감을 짖밟데요...
웃겨... 그 장난감 제가 집어 던졌습니다... 옆에 있는 장난감 모두다 집어 던졌습니다... 자기가 사라져 주면 되냐고 그러대요...
그래서 이혼이라도 해줄까 하고 했더니 말을 안하대요...
그길로 호프집에 가서 술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아.. 정말 사는게 짜증나더라구요..
시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지 형한테 내려오라고 했답니다..
내가 보는앞에서 지들끼리 히히 거리며 통화하더라구요.. 저를 바꿔달라는 소리도 바꿔주지도 않고 그냥 끊대요..
이렇게 형수 취급도 안하는 집에 제가 뭐하러 갑니까?
그렇다고 남편보고 가지 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제가 크게 잘못했습니까?
솔직히 그 ?? 그일.. 제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시아버지한테서 제 인격을 완전히 무시당한거죠...
결혼할?? 실가락지 하나 받은거 없고.. 집도 우리가 장만했고 그 어른들 결혼식만 달랑 시켜줬습니다.. 그래도 아들가졌다고 큰소리죠...
남편 오늘도 출근입니다... 저 눈 퉁퉁부어서 이글 씁니다..
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 이대로 밀고 나가도 좋을지 . 정말로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