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이 한달정도 남았다.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피곤하다.
아니 왜 그렇게 잘 삐지는거야. 도대체...
이번 설에 그집에 가야되는거 아니냐고하길래
설전에 가지말고
설지나고 가는게 좋겠다고 했었는데..
친정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이잖은가?
시집가서 그때 오더라도 말이다.
저희들이 상의해서
설날 그쪽제사 끝나고 우리딸을 데리러
온다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설에 친척들 인사시키고
담달초 결혼식한다고
그말을 저번에 듣긴들었는데..
어제저녁 내가 그만 깜박했다.
모처럼 우리집에 그애가 와서
저녁을 먹는데
이번설에는 큰집에 자네만가고
추석부터 얘 큰집에 데리고 가면 되겠네 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암말 안했으면 중간이나갈껄
에궁 저번에 딸이 한말을 까먹고는...
주책을 떤 꼴이됐다.
엄마!
이번 설에 겸사겸사 인사도 할겸
설날 오후에 오빠가 데릴러 온다구 했었잖아!!
아! 맞어!
참! 깜빡했다.
걱정마세요 어머니. 우리가 알아서 할께요.
이미 딸래미는 골이 잔뜩났다.
삐져가지고는 말도안하고
지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오늘도 대답도 안하고 퉁퉁..
결국 내가 주책바가지가 됐네.
딸 눈치보느라고
나 가제눈 되겠시우.쩝~~
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