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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BY 채송화 2002-02-03

남편과 주말부부인 난 1년 동안 떨어져 사는 동안 각자의 생활이 익숙해진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하였다.
여자들은 다 알면서 그냥 지나가기도 한다던.....
염증이 생겼다는 비뇨기과의 치료를 받고나서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다.
충격적이었다.
핸드폰 통화내역까지 보니 할말이 잃었다.
믿었던 남편이 나에게 해주는 말은 미안해,잘할께,앞으로 당신만을 사랑할께.....
난 아직도 감당하기가 힘이든다.
지정번호까지 해가면서 통화하고 폰메일 보내고
바람피우지 못한 사람이 바보인것처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물이 난다.
난 여태 무얼하고 살아왔을까?
내가 무엇이 그리 부족할까?
나와 아이들에겐 할말도 없으면서...
그렇게 통화할수가 있을까?
용서가 되질 않는다....


1시간 반되는 거리를 이제부턴 출퇴근하라 했다.
그런데 힘이든건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간다는게
무지 힘이 든다.
남편은 요즘 잘하지만 난 괴롭다......
어떻게 살아갈까?
남편에 대한 나의 집착이ㅣ 강한걸까?
집안일을 할때나 길을 걸어갈때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그일 보고 있으려니 괴롭다.
버틸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