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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정말 너무하네


BY 맹물 2002-02-03

오랜만에 글올리게 되네요
늦었지만 아컴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울시숙은 아직 미혼입니다
연애 7년하고 우리가 먼저 결혼하는 중죄를 짓고 사는 둘째며늘입니다
결혼 3년차인데 아직도 제가 맏며늘 겸 외며늘임다

결혼당시 분가를 주장해서 땡전한푼 못받고 빚으로 살고 있지만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작년에 임신을 했는데 그만 유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후로 아직도 아기가 생기질 않아 나름대로 큰병원으로 다니면서 정기 검진 및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울시숙 여자가 있는데 저보다 5살이나 어리더군요
첨보는 저한테 반말 하고 깔아뭉개려고 하더이다
어짜피 형님될 사람이니 그냥 웃고 넘겼죠

올해초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날짜도 자기맘대로 바꾸더군요
가을로 늦추더라구요
참 머리회전이 빠른 아가씹니다

올해 8월달이 시아버님 회갑이십니다
그래서 결혼을 서두른건데 자기맘대로 연기하더라구요
울 시엄니 첨에는 욕하고 싫어하더니 옥매트 사줬다고(그여자가) 입이 귀에 걸리더이다
저도 그런거 사드리고 싶지만 아직도 빚을 청상하지 못하여 그런건 꿈도 꾸지 못하죠

형앞서 결혼한 중죄로 저희부분 집안 대소사를 혼자서 챙깁니다
시댁 친척 결혼식이 있을때마다 시부모님 차로 모시고 다닙니다
그러길 한달동안 주말 내내 오늘은 좀 피곤하더라구요
시숙은 어젯밤 그여자랑 놀다가 아직도 안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살림을 차려서 떳떳하게 살지
힘든건 저희몫인고 시숙은 대접만 받고

세세한 얘기 째째하게 나열하면 무엇하겠냐만은 정말 오늘은 열받더라구요
저희는 돈으로 못해드려 몸으로 때우는건데 ....

그리고 볼때마다 애기타령 정말 지겹습니다
안그래도 애기가 안생겨서 속상한데 잔치집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애기 없냐고 꼭 물어보시고 집안어른들 절 무슨 죄인처럼 대하고....

저도 울집에선 귀한딸이구요 남편보다 학벌이 낮지도 않고 배울만큼 배웠구요 욕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글구 친정아빠가 일찍돌아가시고 아들이 없는 관계로 장녀인 제가 아들노릇 해야하는데 매번 못하는게 가슴이 아픕니다

가만있으면 잘살것을 뭐가 심술이 난건지 시댁에선 꼭 염장을 지르니...
솔직히 어린 형님한테 존대말 쓰기도 싫습니다
제 막내동생이랑 동갑인 애한테 반말듣기도 싫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하면 돌아오는게 고울것 같아서 참고 있지만 제맘이 부처가 아닌관계로...

정말 올 시아버님 회갑이 걱정입니다
시숙은 항상 대소사때 나몰라라 하는게 당연하게 여기는데...
친정엄마 회갑도 올해거든요
시엄니는 일터지면 저만 바라보고 있고 ...

정말 시댁에서의 중압감을 언제나 떨쳐버릴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