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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슈퍼를 하라는데...


BY 걱정녀 2002-02-04

방금 전화가 왔는데 시누가 독산동 엄마(시어머니)집 앞
슈퍼마켓이 나왔는데 할 마음이 없느냐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나는 신정동에 살아서 독산동 까지 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5분걸어서 버스를 갈아타고, 내려서
또 15분정도를 걸어가야 하는 거리예요.
우리가 결혼 9년이 넘도록 벌은 돈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좋은 기회라고 하며 돈이 없으면 내가(시누가) 대출을
받아서 빌려줄테니 이자만 주고 나중에 돈이 되면 값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돈을 못 번것도 나가는 돈이 한달에 백 삼십만원정도가
넘으니 모아지지도 않고 생활도 힘들었는데 이제라도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뛰어 들어 보라고 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슈퍼는 나도 하고 싶지만 4살된 아이와 9살된 아이가
있는데 큰아이는 전학을 시켜서 슈퍼에서 방이 딸렸으니까
학교같다오면 봐주며 일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바로 앞에 살고계셔서 조금 꺼림찍 하기도
하고, 분명 혼자 계시는 어머님께서 24평에서 혼자
사시는데 들어와서 살라고 하실것도 같고...

또 안한다고 하면 남편 들꼴 빼 먹는다고 할까봐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한는데 고민이 되네요.

올해에는 꼭 일을 나가야 하는 쪽으로 밀고 있는데
부담이 되서 잠도 안오고...

우리 시댁은 모두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놀면 별루 탐탁해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예요.

아이를 전학까지 시켜서 가는것은 문제가 안돼는데
전 시어머니가 1분거리에서 사시니 그것이 나를
묶어두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 동네가 살기는 아주 ?I찮은데 그냥 확 가버릴까
생각도 들고...
올해 운수가 나는 안 좋은데 남편에게는 돈을
벌수 있는 좋은 해라고 하는데....

횡설수설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답답하고 잠이 오질 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아이를 생각하면 돈을 벌수 없다는 말을
하는 시누가 부담스럽고 밉습니다.

제가 미용실을 그만 두었을때도 왜 안 다니느냐
기술이 아깝다, 기술이 썩지 않도록 우리 신랑과
엄마(시어머니)머리라도 해 드려라해서
기술을 배운탓에 온 시댁식구들 머리는 내가
맡아서 했었는데 둘째 낫고는 양심들이 있어서인지
뜸하고.. 그래도 마음은 꺼림찍 하고...

그냥 신경질만 난다. 왜 이렇게 돈을 못 벌어서
등을 떠밀려가며 체력이 받쳐주질 않는데도
돈을 또 벌러 나가야 하나......
첫아이는 유치원에서 혼자만 논다고 일 을 그만
다니시는것이 낳을것 같다고 해서 그만두고
다니고를 수차례......

답답........................................
이 슈퍼가 아니더라도 일을 하긴 해야 할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여러분들 이시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참고로 저는 2남1녀중 막내며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