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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왜?? 나는왜??


BY 칼리지 2002-02-04

울 시어머니랑 같이 산지 두달쯤됐나?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어머니와
같이 산다
근데 처음엔 느끼지 못하던것들이 자꾸
나를 괴롭힌다
울시어머니 살림 좋아하고 잘한다
그래서인지 집안살림을 조금씩
바꿔놓기 시작했다
멀쩡한 것들버리고 당신이 사다놓는다
어제도 수저통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버리고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걸로
사다놓으셨다
왜그랬냐고 하니까 전에것은 별로 쓸모가 없다나!!!
내가보기엔 지금것이 더 그렇다
그거야 취향의 차이라고 넘길수도 있겠지만...
울남편에게도 당신아들이라 그런지
굉장한 애착을 보인다
아침에 옷챙겨주는거 부터 보약도 당신이
데워서 챙겨준다
내가 워낙 건망증이 있어 약챙기는거
거를때 있다지만 그건 며느리가 하게
둬야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내가 어디라도 갔다오면
집안은 조금씩 바뀐모습이다
이서랍에 있던거 저쪽서랍에
이방에 있던거 저방에.....
장을 봐오면 음식도 내가 할까봐
당신이 서둘러서 해버린다
그래서 아침에 장을봐오면
저녁찬을 그때 해버린다
좀있다하지요... 하면
그냥 미리하지뭐..... 하신다
이렇게 살다보면 내가할일은 아무것도 없어지지 싶다
다음달이면 직장에 나가게돼있다
근데 나가면 그땐 내자리가 없어질것같은
두려움이 생겼다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그래도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