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이곳에 글을 올렸었는데......
예비새댁으로 시댁될분들께 자주 선물을 하고 외식을 시켜드렸더니
계속해서 바라기만 하신다고 괴로워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일들이 제가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베풀게 되면 저도 기분좋습니다
하지만 이젠 도를 지나쳐 저에게 바로 사달라고 말하십니다.
그래서 전에 글올렸을때도 다시 이런경우에는
여우처럼 굴어야지.......돈없으면 없다고 좋게 말씀드리고 피해가야지......라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사람들 앞에서면 작아지나 봅니다.
아니 기가 눌리나 봅니다...
그렇게 어려운사람들도 아닌데...그들의 염치없는 말들속에 황당해하는 사이에 어느샌가 제가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제도 정말 2주만에 놀러갔었습니다.
부모님 두분만 계시고 적적하길래 통닭한마리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모자란듯 싶어 피자도 시켰습니다.
물론 제가 돈을 냈습니다. 데이트비비용을 남친이 다썼기에 작은거는
제가 낼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뒷날 어제 일입니다.
밤10시경 그집에서 저녁먹고 놀다 나올려는데 형님이 오셨습니다.
그러더니 통닭을 시켜먹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보고 어제도 쐈으니 오늘도 쏘라는 겁니다.
제가 머뭇거리며 웃기만 하고 있었더니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하자는 겁니다.
전 어이없어 하고 있는데 가족들은 죄다 재미있어하며 가위바위보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5명가족이 가위바위보를 한결과 제가 졌습니다...ㅠㅠ
바보같이 그런것도 못해서 제가 어제 또 냈습니다...ㅠㅠ
저처럼 여자가 남자집에가서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전 제가 쓰고 싶을때는 써도 억지로 그렇게 떠밀려 하는건 정말 싫은데...제자신도 멍청해서는 그런식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왜 그자리에서 똑부러지게 말을 못하는지.....
돈이 없다고 해도 믿질 않습니다. 빌려줄께....라면서 웃고 넘기는데...
전 그런그들과 똑같이 상대하고 싶습니다.
정말 우스운 문제일수도 있지만 제겐 넘 부담스럽고...
생각할수록 머리아픈 고민거리입니다... 조금은 심통도 납니다.
때론 절 갖고 노는것 같아 더 기분나빠집니다.
어제 제가 그자리에서 전 그만 가볼께요 라고 말했으면 어땠을지 상상을 합니다.
아마 기분나빠했을 겁니다...좀 막무가내의 사람들 이거든요...
남친역시 완전한 제편은 되주지못하고 그냥 허허 웃기만 합니다.
제가 거기다 대고 왜자꾸 내돈을 쓰게 만드냐고 하면
장난인데 뭘그래....그럼 니돈 절대 쓰지마....이럽니다.
그래서 저도 안쓸려고 했는데.....이리저리 피해가도 나중엔 당합니다.
오늘따라 어제의 생각으로 가득해서 짜증이 납니다.
이따 남친을 만날건데 그에게 바가지 긁지 않는 소리로
제의견을 잘 전달할 방법이 없을까요??.........
저 정말 바보같죠??ㅠㅠ
챙피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