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부모님은 평생 열심히 일은 하셨는데 별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셨습니다. 덕분에 대학은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제 힘으로 다녔습니다. 지금 제 나이 32살입니다.
부모님이 항상 빠듯하게 생활하셨기 때문에 24살부터 30살까지 거의 월급 전부를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전 항상 빠듯하게 살았구요. 결혼도 제 힘으로 했습니다. 제 통장에 부모님께 이체시킨 금액만 5500만원 이상입니다.
그런데도 저희 어머니한테 좋은 소리 한 번 듣지했고 오히려 이제는 원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부쳐드리는 돈을 보태서 아파트 상가와 아파트를 사셨는데 그 와중에 어머니 말로는 아버지가 엄마한테 돈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그 때 가게를 하셨고 아버지가 생활비를 주셨기 때문에 전 별로 따로 신경을 안 썼거든요.) 몇년 뒤 어머니의 원망을 듣고 어머니께 돈을 따로 드리고 있습니다만은 늘 액수에 불만이십니다. (언니는 제가 우리집 봉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은 작은 아파트와 상가를 가지고 계신데 그건 절대로 안 파시고 돈이 필요하면 저한테 항상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돈 드리는 맛으로 살았어요. 참고로 어버지가 72세 어머니가 63세입니다.
2년전 제 부탁으로 회사근처에 아버지가 전셋집을 얻어주셨는데 집이 경매에 넘어가버렸습니다. 2000만원 정도 손해가 났습니다. 제가 경매에 참여해 부모님께 2000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은행 융자를 받아 그 집을 샀구요. 이자는 제가 내고 있습니다. 그 날부터 어머니는 그 2000만원 가지고 저보고 원망을 하십니다. 경매에 참석하는 것까지 무진 반대하셨는데 결국은 제가 잘한 일이 되어서 더 이상 아무말도 없으십니다. 하지만 저때문에 아파트 전세금을 빼 줘서 돈이 없다고요, 세입자가 나간다는데 어쩔꺼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알기로 그 집은 세를 안고 샀다가 계약이 끝나 전세금을 내어주고 다시 새사람이 온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어머니 말씀은 니가 얼마나 벌었든었든지 간에 난 니돈 쓴 적 없고 니 때문에 빚지게 생겼다 이런 식입니다. 물론 집을 팔아 그돈을 채워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28살 때 부모님한테서 나온 이유는 저의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니 너무 히스테리 심하구요, 피해의식 강합니다. 같이 사는 것 너무 힘들었고, 한 번도 말 대꾸 못해봤습니다. 아주 무시무시하거든요. 아버지가 알아서 하시겠지하고 얻은 집이 이제는 저의 짐이 되어 제게 돌아오는 것은 갚을 이자와 어머니의 원망밖에 없습니다. 그런 중에도 저는 돌아가신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일 안부전화 드리고 월 3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당연시 하십니다) 하지만 오늘도 돈 같고 뭐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화가 납니다. 계속 이렇게 해야 되는 건지 부모님의 욕심이 끝이 없으십니다. 제가 8년 째 직장 생활을 해도 작년까지 제 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도 바보같고 언니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데 부모님이 아쉬운 소리 하시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제게 있는 거 다 털어드리거든요.
오늘 처음으로 30만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노력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연락을 끊고 살고 싶을 지경입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