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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이드네요...


BY ㅡ.ㅡ 2002-02-04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 이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만치 서로 사랑했구요..
그런데 몇년이 흐른 지금..
물론 지금도 그사람을 많이 사랑하지만 그사람은 저랑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것 같아요
너무나 가슴아프게도 저랑 함께 다니는것도 꺼려하는것같고,매일하던 전화도 습관적으로 일상적인 대화만 주고받고, 기념일 처음엔 그가 먼저 챙기곤했었는데 이젠 날짜를 내가 알려줘도 말한마디 없이 그냥 넘어가고 그래서 이젠 기념일 챙기기는 포기했고, 사랑한다는 얘길 들은것도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하고.. 사랑..사랑이라는 단어가 그사람과 저 사이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요즘 몸에 이상한 혹같은게 생겨서 걱정인데 하루이틀 지나면 어떻냐며 물어보기는 커녕 내몸에 이상이 생긴걸 아는지..아니 내가 이런얘기한걸 기억이나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저한테 관심이 없는것같아요
권태기..결혼은 안했지만 그사람 자취집에 자주 드나들며 너무 자주만나고 너무 오래만나서 단순한 권태기만으로만 생각했었는데..일시적인 현상이라고만 생각하고 더 잘해주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었는데..요즘엔 더 자주 싸우고 이런 사이가 자꾸 반복되네요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내주위 아무에게라도 말하고 싶은데..
대화나눌사람도 없고 이사람과 진지한 대화라도 나눌때면 싸움부터 시작하니 대화는 할수도없구요
만나면 이사람은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고 아니면 피곤하다며 잠만자요.. 그럼 전 그런 그사람을 바라만 보고있죠
요즘엔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만 들고..
예전엔 이사람 옆에는 내가없으면 안될것같았는데..이젠 이사람 옆에 내가 있어야할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사람이 정말로 날 사랑하는지도 확신이 않서구요
제게 문제가 있는것같기고 하고..
이사람은 절 "잔소리만하는 아줌마"라고만 생각해요
무슨 얘기라도 할때면 "또 시작이다..또.."이러기만해요
잔소리가 늘고, 목소리 커지고, 돈얘기만하는..
결혼도 하기전에 이런얘기나 듣고 너무도 변해버린 저도 제자신이 너무도 싫은데 그사람까지 절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결혼도 걱정이구요
오래만났고 양쪽어르신들도 알고계시고 생신이며..또 집안에무슨일이 생겼을때에도 찾아다녔구요 그래서 당연히 결혼하는걸로 알고계시구요
얼마전부턴 제가 그사람 돈관리를 하는데 물론 용돈을 줘서 쓰게 하는건 아니구요 그사람이 카드로 쓰면 가계부를 적어주는 정도구요
둘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 스스로 결혼자금을 마련해야하는데..
나이도 있고 결혼하기로했던 날도 이제 2년밖에 안남았는데 적금은 커녕 빚갚기에도 벅차니..2년안에 빚갚을수 있을지도 모르는데..물론 이사람이 사치스러운건 아니구요 직장생활도 얼마 안?映?자동차 구입하는 바람에 또 학원다니며 썼었던 용돈들을 누나에게 갚느라..등등..
그래서 전 더 조급하고 일이천원도 아까운데 그사람은 이런 절 보면 더 싫어지나봐요 구속받는것도 싫어하구요
그사람도 힘들거에요 시골에 계신 부모님 ..장남에..물론 그때 사정에따라 모시면 되지..라고 하실지모르지만 그건 그렇다쳐도 경제적으로도 이사람 몫이 크구요 편찮으신데도 많고 농사를 지으시는것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도 없으시고..아프시기라도 하면 병원비며..나중엔 생활비까지 생각을 해야하니..또 요즘 그사람 회사에도 일이 있어서 힘들거구요..이런걸 다 알면서도 전 잔소리만 하니..제가 좋지만은 않겠죠
싸우고 몇번의 헤어짐이 있었는데..요즘엔 그때 그냥 보내줄걸..하는 생각도 해요
제가 몇년동안이나 옆에 있어서 그사람이 더 좋은 인연..저보다 능력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그런 사람을 놓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 이사람과 꼭 결혼을 해야되거든요
무책임하게 결혼전에 자연유산의 경험도 한번있구요
시어머니 되실분과 누나만 알고있구요 저희집에선 아무도 몰라서 몸조리는 커녕 아무것도 먹지못했구요..그땐 아무것도 몰랐었기에 추운겨울에 돌아다녔구요 또 그때 시어머니 되실분이 병원에 입원해계셔서 거기에 거의 매일가서 세수며 양치며 화장실부축이며..매일한건 아니지만..제 몸을 생각도 않하고 그래서 지금은 손발도 굉장히 차고 생리때도 허리도 굉장히 아프구요..너무나 무지했었던 같아 후회가 되네요
이사람이 제 첫남자고 또 마지막남자이길 바라구요
그런데 이런 저의 생각이 그사람을 더 힘들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두 들어요
부담감과 책임감..
어쩜 그때 그런 책임감때문에 미안해서 절 못 떠났을수도 있구요
지금도 어쩜 사랑은 아닌데 오래만난 정..책임감 때문에 절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물론 지금까지 모든 얘기는 저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쓴 글이구요
그사람과 정말 진지한 얘기를.. 이런 모든 얘기를 제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다 얘기하고 싶은데 자꾸 어긋나기만 해서 점점 벽이 높아지는것같아요
제가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그 사람은 모를거에요
처음엔 모든 조건들은 문제가 안?獰駭쨉?이사람과의 사랑만 있다면..어떤 상황에서도 날 정말로 아끼고 사랑만해준다면..믿었었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바보같이 자꾸 눈물만 흐르구요
얘기할 사람이 없어 그냥 이곳에다 말하는거에요
그냥 제 솔직한 심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