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
생전 연락도 않던 선배니 후배니가 이름 앞세워 전화 오면 백발백중 뭔가를 부탁한다
그것도 가지가지다
책 판매 보험 다단계 정기구독....
정말 매정하게 거절할 수도 없고
좋게 하자니 물고 늘어지고
방금은 학교 후배라는데 이름도 처음 듣는다
동문을 내세워 또 그런다
정말 요즘 같이 먹고 살기도 빠듯한 세상에
아구같이 입 벌리고 덤벼 드는 사람은 왜 이리 많은지
짜증 난다
얼마전에는 얼굴만 몇번 마주 쳤던 학교 후배가 전화 번호를 알아 내서
내게 처음으로 전화를 했다
내가 누구고 어디고 어쩌고 설명을 하니 누군지 얼굴이 떠울랐다
이후로 책 좀 사라고 그것도 아동도서 전질이다
그 수십만원짜리를 사라고 허구헌날 전화였다
미친다
막말로 내게 부탁해서 내가 들어 주면 언젠가 내가 아쉬울때 뭔가를 부탁해 들어 줄 수 있는 사이 같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 준다
근데 이건 내가 들어 주면 그걸로 관계 끝인 사람들이 왜 이리 달겨 드는지
나도 맨날 적자다
근데 오늘은 한달에 만원이 뭐그리 부담이냐고 한다
참나...
화 난다
짱 난다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