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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와 바람난 남편


BY 어떡해 2002-02-05

고등학교때부터 절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결혼 3년만에 아이 하

나 남겨둔채 이혼을 했지요 다른 친구들은 얼굴값을 한다는둥 어쩐

지 팔자가 세게 생겼다 했다는둥 말이 많았었지요. 동정은 안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보험회사에 다니며 퇴근하면 갈때 없으니 술 좋아

하는 그 친구는 저희집에 들려 술마시다 취하면 작은방에 자다 출근

하기 일쑤였지요. 그때만에도 순수하게 그 친구가 오죽 괴롭고(놔

두고 온 아들때문에 매일 울고 했어요)외로우면 나한테 의지를 할까

해서 저녁먹고 술먹고 자고가고 하는것 싫은내색 하나도 않했고 워낙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 울남편은 그친구 맞짱구도 쳐주며 그렇게

잘 지냈답니다. 그렇게 뒤늦게 아이를 갖었는데 임신초기부터 몸이

않좋고 임신중독증에 기타 합병증으로 임신6개월부터 입원했다 퇴원

했다 하고 제왕절개로 딸아이를 낳았지만 아이도 저도 몸이 성치않아

두달 입원했다 퇴원을 했지요. 너무 경황이 없이 애기 낳았을적 딱

한번 왔었던 그친구 의심은 안했어요. 그런데 다른 동창친구가 어

렵게 말을 꺼냈는데 그 내용인즉 자기가 그 이혼한 친구와 울남편이

명동에서 같이 걸어가는것을 봤다는거예요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그 친구 저한테 전화한번 집에 한번 오지도 않고 남편 그친구에 대해

한마디도 물어보지도 않아요. 그 친구가 집에 올때 일주일에 4번은

퇴근하고 바로 오던 남편 일주일 내내(어쩔때는 주말에도 나갑니다)

몸이 좋지않아 우울증까지 겹친 저는 의심만 가지 어떻게 케볼 의욕

도 없고 자신도 없어 이러고 있지만 마음만은 여러가지로 착잡합니다

여러분 어떤것이 맞을까요 남편은 이얘기 꺼내면 화만내고 방으로 들

어가 문을 잠가버리고 그 방에서 잠들다 아침되면 출근하곤 합니다.

전 여우같지도 않고 악바리 같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고 해서

어떤 방법도 없이 이렇게 애만태우고 있습니다.

도움의 말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