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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안갖는 애를 혼자 갖는지...


BY 어이없슴 2002-02-06

우리 형님 첫애를 혼자 가진양 이제 임신중반도 아닌데 힘든티 다 내며 얼마나 유세가 심한지...
벌써 걸을때 배 내밀고 허리잡고 팔자걸음에 온갖힘든인상 다짓고..
제 경험상 5개월까지는 배도 안나오던데 애를 둘낳은 또다른 형님이나 저는 입덧 무지 심해서 하루에 아무것도 못먹고 3~4번씩 토해도 시댁어른들 앞에선 티 안낼려구 엄청 힘들어도 참았는데...참 기가 차네요.
그형님 시조카들 한번도 안아주지도 않고 남들볼때나 형식적으로 대하고 울면 시끄럽다고 같은차 안탈려고 하고 내가 먼저 아기 임신한 죄로 시모왈 겸손해라 티내지 말고...때문에 그형님앞에선 내가 먼저 앞서서 일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했었는데.. 우리애기백일날에도 얼마나 쌀쌀맞는지 친정식구들이 민망할정도더니...
평소에 사람이 너무 냉정해서 찬바람이 쌩했는데 지금은 잘 웃고 잘먹고 말도 잘하네요.그러면서 입덧이 힘들대요 제가 볼땐 그건 입덧도 아니던데..

임신을 했으면 자기 신랑앞에서나 유세를 떨어야지 윗동서한테 뭐 먹을거 없냐구 과일달라고 해서 깍아주니 먹고 마실거 달라고 하고 .저는 임신했을때 감히 큰형님한테 그럴 엄두도 못내고 그냥 참고 일도 하고 그랬었는데..오는 차안에서 우리남편이 형수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구별없이 어디서 애기노릇하는지 웃기다고 하더군요.나이는 30중반이 다되가는 사람이 ....

저희는 명절음식을 각기 나눠서 해가서 지내거든요
시모한테는 당연히 자기도 한다고 말해놓고 바로 동서들한테는 자기꺼까지 해달라고 하네요. 바로 말 바꿀거면서 시모한테는 할것처럼 그러는 이유는 뭔지...나참!

원래 저 그 형님 참 좋아했거든요 결혼전에 만나면 친절하고 .
근데 알고 보니 사회생활 오래해서 나온 접대용 친절이더라구요.
지금은 꼭 제가 먼저 말걸어야 하고...
치사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