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80

아래 시집식구에게 돈주는 교수남편 이야기를 보구요


BY ,,,, 2002-02-06

나두 여자구요. 며느리에요. 그리구 딸이구요.

그런데요. 왠만큼 친정이 살면. 너무 똑부러지게 시댁에 한개했으니

친정에 한개해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딸은 거저키우냐는둥.벼라별 말들이 리플에 있지만요.

사실 친정 부모 시부모를 떠나서. 모든걸 떠나서

없는 사람 하나 더 챙겨주는게 사람의 인정이 아닐런지요.

시부모.친정부모란 말을 쏙 빼고 말해보면.요점은 이게 되는거 아닐까요.

그런데 친정.시부모란말이 들어가니까. 친정에 무심한 남편이

밉고. 시부모에게만 잘하는게 나뻐 보이는거 아닐까요.

친정에 너무 인색한것은 나쁘지만. 그래도 자기 부모 생각해서

부업해서 돈주는것 까지 뭐라고 할필요는 없지 않나요


우리 친정 오빠가 의사에요. 의사사위보려는 아줌마들 덕분에

정말 무서운 생각도 든다고 엄마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그래요. 저희오빠 의대 다닐때 얼마나 주위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이 오빠가 의대다닌다고하면 줄을 대려고했었는지 몰라요.

저는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 현재 늦깍이로 한의대에 다니고있는

아짐입니다.저또한 한의대에 붙고나서. 주변친정엄마 친구들중

딸가진 엄마들이 얼마나 저에게 ..학교들어가보구

괜찮은 남자있음 자기딸좀 소개해주라고 했는지 몰라요.

엄마 친구분중에 의사 사위둔 사람이있어요.

아예 대놓고 말합니다.

"아들래미 의사시킬필요 없구. 사위는 의사를 꼭 얻어야해.

의사 사위얻으면 세여자중 두여자는 팔자 늘어지게 살고

한여자는 맘고생하며 살게 되있어."

라구요.

세여자중 팔자 늘어진 두여자는 와이프랑 친정 엄마(그러니까장모)

이구. 맘고생하는 사람은 시어머니.즉 의사 친엄마라는거에요.

왜 맘고생하냐면..아들뼈빠지게 뒷바라지해서 뒷북친다는거죠.

즉. 죽쒀서 개준다고 표현하더군요,

여자 측 엄마 입장이나.남자측 엄마입장이나.다들 이기적이기에

자기의 편에서서 만 이야기하는것이고.얼마나들 한심합니까.


보세요.어디가던지 그런말 모르는사람없구. 그게 진짜 사실이에요.

떠도는 말중에 이런말도 있지요.

"아들 의사시키면 아들고생해서 며느리 팔자 늘어진다고.."

뭐 귀중한 아들이라고.아들 고생하는거 신경쓰이고.

며느리 팔자 늘어지는거 신경쓰입니까.

그냥 둘다 늘어지는 팔자면 늘어지게 살고. 고생할 팔자면 고생하고

살고..하죠..

말이 딴대로 샜는데요..

결론은..전문직종에 종사를 하려면. 그동안 집에서 뒷받침한게

상당해요.아마 없는 시집에서 나름대로 상당히 뼈빠지게 노력했을꺼에요.

교수라는거. 자신의 각오(학계에 남겠다는..)뿐만아니라.

뒷받침도 상당하거든요.

하루이틀되는 직업도 아니구.그저 4년 대학나와 취업하는것처럼

취직 기간이 빠른것도 아니고 ..기간이 많이 걸리는만큼

드는 비용도 상당하지요..

그런거 보구 자란 남편이기에 그러지 않았을까요.

어려운 형편에 자식 교수시키겠다고 찍소리 안했을 부모 생각하면

가슴한켠이 찌릿하겠지요..

님....

님께서는 님의 남편집에서 님의남편에게 얼마나 뒷바라지를 했는지.

님하고 만나기 이전상황이고..님또한 그렇게 보살핌 받고

큰것이라는것도 압니다...

(모든 사람들의 주장의 핵심이 이거지요.뼈빠지게 잘나게 키웠으면

품안에 끼고 살지 왜 결혼시켜서 며느리에게 손벌리고.

자식에게 손벌리냐구..

그렇지만..그정도는 이해해줄수없을런지요??)

오늘 스터디 하다가 공부가 도통 머리속에 들어오지는 않고

하더니.여기서도 버벅대는군요..

핵심은..님이 훌륭한 남편하고 결혼했다면..

남편 혼자 뚝떼어서 놓으면 좋겠지만. 남편과 덤으로 붙는

시집식구들까지도 같이 포함해서 결혼했다는것으로 넓게 생각해주세요

그래도. 남편이..님에게 경제적 고통을 주면서 까지.시댁을

위한다면 심각한 문제이지만..그정도는 아니고..

친정에는 미덥지 않게하고..시댁에만 신경을 쓴다는것이니..

나름대로 애처롭다고 생각하는 맘이 있으려니 생각하고..

님께서 님의 친정에 신경을 더 써주세요..

위에서 제가 전문직 사위 얻으려고 혈안된 엄마들 ..이야기했듯이..

또. 그런 아들빼앗길까봐..전전긍긍하는 전문직 가진 아들엄마들을

이야기했듯이..또 어떤 리플들에.마치 싸움을 조장하는

딸키운 보람을 들먹이는 분란조성하는 글들은 다 무시하시고요..

이런것들은 다 자기 이기적인 맘만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눈이라

생각하시구..

남편분 섭하다 생각마시고..님의 친정은 님이 먼저 챙겨보시구..

또 시댁또한 님께서 챙기는것을 보이시면..

남편분또한 감동하실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할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남편분도 분명 님의 친정을 챙길것이에요.

그나마 조금 살아보니..먼저 손내밀고 베풀면..일이 풀어지더군요..

님..관대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