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들과의 전쟁이다.
날이 추워 밖에 나가기 싫으니 맨날 집에서 전쟁입니다.
전 지금 둘째를 임신한지 14주에 접어 들었는데, 입덧은 별로 안했지만 그래도 몸이 맨날 힘드네요.
울 큰아들 낳고 바로 회사 그만두었는데, 배불러 회사다닐때는 힘들긴해도 목표도 있었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지요. 근데 지금은 별로 목표도 없고 맨날 아들하고 싸우니 그때보다 더 몸도 마음도 힘드네요.
우리 아이 이제 33개월지났는데 엄마가 힘든건 아는지 모르는지 맨날
난장판이에요. 욕실청소 겨우 하고 나오니 아기나라교재를 책꽂이에서 나 커내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장농에서 모자란 모자는 다꺼내서 .....
이제는 붙박이 장 열어서 가방을 다 꺼내서 메고 끌고 다니네요.
아까 먹던 빵은 먹다가 바닥에 뭉게놓고 귤껍질은 책상위에 휘저어놓고 장난감 바구니는 다 엎어서리.....
울 애만 이런가요? 이제 치울 기운도 없네요.
지금 뭐하냐구요? 쇼파에 앉아서 비디오 보고 있어요.
몸이 힘드니까 아이가 자꾸 미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