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2살이다..
2002년 1월 27일날 결혼식을 올렸다...
임신 8개월의 무거운 몸으로 식을 올렸다...
남편은 작년 1월에 만나 정확히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된것이다...
연예는 두달인가....세달 하고 바로 아기를 가졌다...
난 아기는 좋았지만 결혼은 싫었다...
우리나라의 호주문제상아빠가 없으면 나랑 아기는 동거인이
될수밖에 없다....
너무 빨리 결정한걸까....
남편을 만나기 전에 나는 유흥업소에 다녔다...
매일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청소년때 부터 몇년동안 밖에서 생활하며
그렇게 살았다...
그래도 나 나름대로의 꿈도 많았다...
검정고시 학원도 다니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열씸히 살았다...
그래도 친구들이 항상 옆에 있어주어서 좋았다...
돈도 많이 모았다.....
그런데 남편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모든걸 안다....
내가 지금껏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무슨일을 하며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모든걸 안다.....
그래도 난 아기를 갖자 마자 술을 끊었다...
담배도 끊었다...
난 말보로 레드를 피웠다...4년동안 하루에 두갑씩...
정말 너무너무 아기를 사랑하기 ??문에
금단현상도 잘 이겨낼수 있었다....
태교를 시작하고 집안살림을 하면서
조그마한 행복도 느끼며 살고 있었다....
난 엄마가 없어서 결혼식도 예단도 모두 내돈으로 다 했다..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시지만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예물도 달랑 반지와 쌍가락지 하나 해주셨다..
난 그래도 혼수도 다 했다...그동안 모아둔 돈으로나마
어느정도 할수 있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남편은 내게 잘해주고 또 노력하고 있다...
남편은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사업은
에전의 나와 같은 업소 아가씨들과 관련이 있는 일이다...
난 너무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
겁이 난다....
남자들의 본능....욕구....
언제나 새로운 얼굴들을 찾아 밤거리를 헤맨다....
어쩔때는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서 차라리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려버렸으면 한다....
남편은 나에게 머라고 한적 없다...
아무런 눈치도 주지 않는다....
지금 남편과 1년정도를 함꼐 살면서
남편과 함께 같은시간에 잠을 청해본일이 거의 없다...
남편은 항상 아침까지 컴터 게임을 한다....
난 이해했다.... 나도 게임에 미쳐 몇날을 지새운적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제 사정은 다르다...
난 임신을 한 상태이고 나를 조금더 배려해주는 남편이길 원한다..
난 항상 혼자 잠이든다...나도 다른 임신부들 처럼
남편이 배도 쓰다듬어 주고 아기에게 말도 걸어주었으면 한다...
요즘은 너무나도 비관적이다...
아기에게 해가 되는걸 알지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너무나도 힘이 든다...
남편에게 걸려오는 전화들은 모두 여자들뿐...
이해하려 해도....자꾸만 옛날 생각이 난다.....
난 돈이 없으니까....꼭 어리고 외모만으로 밀어서 시집온 여자인것처럼 다들 나를 그렇게 대한다....
그래 난 돈 없다...남편에게 떳떳히 결혼반지 제데로 하나
못사줬다...그래서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내 성질 많이 죽이고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산다...
하지만 어쩔때는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가 있다....
친구만날때 먹고 싶은거 사먹을때
다 눈치보인다.....
열등감??? 아마도......그럴지도......
나.... 정말 너무 힘들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내가 모든걸 안고 살아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