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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깊이..아련하게


BY 사랑 2002-02-08

아컴에 글 오랜만에올리네요
아침부터 기분이좀 울적하네요..

전 가정을 가진 유부녀이고 내게 너무 잘해주는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이..계속돼는가운데..
친구들 모임이있었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한 친구가 우리 미팅하자 그러더군요...

그친구는 직장생활로...우리하곤 생각이 많이틀리더군요
우린 그소리듣구 야..민망하게
무슨미팅이냐고 하면서
가슴속에는 다들 하고싶었던거예요

마지못해 끌려가는척하고..
미팅을 했습니다..

사람이란게 참 묘하더라구요
대학교때 미팅할때랑 어찌그리 기분이똑같던지
우린 서로 웃으면서
상대 남자들과만났습니다...

저희들은 30대후반 이고
남자들도 30대후반 에서 40대 초였던거같아요
처음엔 어색했지만..저녁먹고..
가요방에가서 놀았습니다...

그기에서 한 남자분이..절 유심히보더군요
저도 처음볼때 아..저남잔 좀 괜잖게 생겼다라구
생각했어요..

다들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책을 맡고있더군요..
그일이있고난후...
얼마지나고난후...전화가왔어요

누군가 했더니 그때 그남자였더군요..
난 전화번호도 가르쳐준적이없는데....
친구에게 사정해서 내번호를 알아냈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통화하구 지냈어요
시간이지남에따라 만나자구 하더군요

전 안된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으론 만나고싶었어요
아직도 내가 여자 이더군요

그래서 한번 만났어요
저녁먹고 차마시면서..그가 말하더군요
정말 맘에든다구....

처음볼때부터..너무 이쁘다구하더군요..
그러면서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행운이다라고하면서..

그리구 그가 말했어요
남편 외에 꼭 한사람 남자두고싶지않냐구...
전 그런건 생각도 안해봤다고....
부인하고 사이가 안좋으냐고 물었더니
전혀 그런건없다고했어요

이제 나이 40을 바라보니 너무 바쁘게살았돼요
그리구 허무 하다고하더군요...
이렇게해서 젊음이 가는구나 하면서
마지막 사랑을 해보구싶다고 하더군요

처음결혼할땐 남자들은 사랑해서 결혼도 하겠지만
집안어른맘에도 들어야하고....
적당히 시집에잘하고 괜잖으면 결혼한다고..

그런데 지금은 진짜 사랑해보고싶어진데요
그게 남자들의 습성이라 하더군요

내 남편도 그럴까 집에와서 물어보니
세상에 안그런 남자 있나물어봐라
남자들은 다그렇게생각한다는군요....

시간이흐를수록 나도 마음이열리고
보고싶어지고 목소리듣구싶어지더군요
이러면 안돼는데.. 하면서도..

서로가 마음이이끌리니까..
그사람은 날 한번 안아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저녁을먹고 차를탔는데....
어디론가 갔는데......
모텔이었어요...
주차장까지 들어가서는 나도 모르게
문을열고 뛰쳐나왔어요

그남잔 날잡고서는 잘못했다고하고
난 눈물을 흘리고......

집에있는부인생각하라고...
이러면 안된다고..
따라간 내자신이너무 미웠고...
그사람 부인이 뜨오르더군요...

이제 그만 연락하지말자고 했고..
부인말고 다른여자 생각하지말라고...

나도 항상 남편에게 죄책감을 여기면서
너무 미안하고......날용서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말했어요...

이제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가끔씩 생각나는건...왜 이럴까요...

나도 아직 여자인가봐요
가슴속 아련히......
생각나네요....이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