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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바라는 놈들! 지구를 떠나거라~


BY 하이~룩 2002-02-08

저희 남편 건설업쪽에 있죠.
이번 현장 발령 받아 일한지 반년이 넘어가네요.
사람들이 차차 영입되어 이젠 다 모였죠.
모두 사람들이 좋아요. 낯선곳에서 여러지역
사람들이 모였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시공사와 감리단 사이가 아직까진(?)좋죠.
일요일 오후 현장에 강아지 백구가 있다는 말에
우리 아기 좋아하겠구나 싶어 갔어요.
백구랑 놀고 있는데 차한대가 오더니 뭘 묻는거예요.
새로오는 감리단 직원인가보더군요.
강아지랑 놀고 있는 우릴 보더니 그 직원 아이가
강아지 보고싶다고 내렸어요.
근데 막상 무섭다고 아빠한테 매달리고 울려고 하는
거예요. 울아기 두돌도 안돼어 백구랑 잘 노는데
그애가 그러니 아이 아빠가 뭐가 무섭냐면서 강아지
발로 한대 차버려라고 하면서 아이를 안고 아이발로
강아지를 막차는거예요. 백구는 끼깅낑낑낑...
우리는 강아지 사랑해주세요하고 아기에게 시키고 있었는데...
인상 안좋았죠.
이사와야되는데 집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며 어디 집사놓은게
있어 전세를 구해야 된다고... 묻지도 안았는데 말이죠.
첨본 우리에게 집좀 알아봐달라고 하지않나... 명령조 비슷하게...
암튼 느낌이 안좋았는데 일단 가족들 두고 먼저 그 직원 먼저와
숙소에 있었죠.
근데 울 남편회사(시공사) 관리하는분 부르는 거예요.
과장으로 온 사람이 남들한테는 차장으로 불러 달라나...
차 기름값 대주고 사무실 TV 새거로 바꿔달라고 하고 카메라
한데 사달라고 하고...나참 어이 없어서리...
관리하시는분 '나 우리 회사 관리하러왔지 당신 회사 관리하러
온게 아니다'라고 얘기하셨데요.
감리단에 돈 대주면 공사감리 잘 눈감아줄까 바라는 모양이지?
자기 맡은 일 다하고 올바른 시공하는데 뭘 바래?
그래서 우리나라 부실시공이 있었던거야.
우리나라가 뇌물이 오고가는게 주는 사람도 문제지만 받을려고
하는 사람, 상대방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권력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어 더 심각한거 같아요.
첫인상도 안좋았던 그 직원! 앞으로 더 바랄것 같고 같이 일하지도
안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속에서 욱!하는게 치밀어오르더군요.
생각같아선 한대 때려주고 한마디 했으면 좋겠구만...
왜 나쁜 놈들은 바라는게 많죠? 그놈들도 TV에 뇌물받은 놈들
보고 한소리 하면서...
정말 우리 사회 뇌물없고 정정당당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도 그 직원 생각하면 신경질 납니다.
아빠가 그러니 애한테 강아지 때리라고 시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