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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외가집 가면 왕 친가 가면 거지


BY 백지 2002-02-08

정말 그렇게 차이가 날줄은 몰랐어요

우리아들 이제 5살이지요 저로 따지면 외가쪽이나 친가쪽 아이가 우리
아이 하나입니다. 우리아이 친정에 가면 엄청 받들어 모십니다.
뭐하나 생겨도 우리아이것이요 뚝뚝한 삼촌도 아이라면 껌벅 죽습니다
정말 사랑이 묻어나오다 못해 떨어집니다.

우리언니 시집가서 멀리 있다고 아이 옷한벌 해입히라고 극극 만류해도 돈 송금시켰어요 매번 나는 않사입히는데 우리 언니 사시사철 아이
옷사입히고 책사주고,, 제가 정말 미안합니다.

그렇게 귀하게 취급받는 우리아들 큰집가면 정말 찬밥입니다.

딸넷인 우리형님 성격만만치 않지만 누가 아들이여서, 노는게 저렇다
아이구 잘생겼다 하면 대번에 면전에서 쏩니다.
말에 가시가 엄청 배겨 분위기 살벌합니다.

작년 추석에 언니가 청으로 한벌 사줘 입히고 우리신랑 잠바 하나도
선물받았읍니다. 저 그냥 일할 태새로 꾸밈없이 갔읍니다.
다들 이쁘다고 난리인데 우리 형님 쌩쌩하더니 기어코 우리어머니 내가 사다드린 생활한복입고 칭찬소리에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옷 입고
퍽도 장바닥에 가서 장사하겠다며 분위기를 시베리아 벌판으로 만듭니다. 하도 퉁박주기에 우리어머니 할수 없이 버리시고 저 제사상 때문에 참고 영문도 모르는 남편에게 차에 갖다두라고 했읍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겁납니다. 우리언니 아이 설빔 해입히라고 돈 또 송금시켰읍니다. 돌이 있어 옷사러 갔다 정말 캐주얼정장 체크로 너무
이쁜것 발견했지만 사지 못했읍니다. 또 그런것 입혀 가며 저것들이
돈많다고 또 명절분위기 뒤집어 놓을까봐 겁나 끝나고 사입힐까하고
왔읍니다.

정말 이해가 않가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자기 조카 양말 한짝 사주지도 않으면서 입고 오는것까지 시샘하고 그것도 모잘라 시어머니 옷
선물 받는것까지 신경질적인지,,

저 그렇다고 그집에 않하지 않습니다, 저 옷한벌 않사입어도 봉투
꼬박드리고 조카들 큰일 있을때에는 성심성의꺼 했읍니다.

하지만 우리형님 그많은 재산 다 자기네가 차지해도 없이 시작한 우리
재산 눌리는것 엄청 배아픈가봅니다.

우리아이 돌때에는 보통사는 우리친정 오십만에원에 아이 금5돈,,
우리큰집 반지 1돈에 5명몰려와 먹고 우리친정 세배돈 만원씩 줄때
우리아이 작년까지도 천원,,

물론 자기 성의껏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 우리아들
챙긴적 없고 활동적인 우리아들 단점만 꼬집고 앉아있읍니다.

세상에 5살아래인 아이가 뭘안다고,, 자기는 아이 잘 키운것 처럼,,

정말 가기 싫습니다. 일하는게 겁나는게 아니라 퉁퉁거리는 소리 듣기
싫어 가기 싫습니다.

오손도손 정말 명절 같이 세고 싶은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가 아들도
없는데 언제까지 제사 붙들고 있냐고 하며 집안 또 어둡게 할것입니다.

두렵습니다. 내가 참지 못하고 폭팔할까봐요,,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않갑니다.

그리고 참고로 아들유세 아니니 아들, 딸 타령은 삼가해주세요
다소중한 자식이니 그런것은 우리 시댁만이라도 머리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