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며느리입니다. 물론 시부모님 생전에 계시지만
여느 명절 같지가 않네여
지난 가을 겨울동안 시댁에 문제가 생겨서
시부모님 이혼 직전까지 가셨다가
아무잘못 없는 시모가 다시 숙이고 들어가셨죠..
근데..시부는
여즉 우리랑 아무 연락 없이 지낸답니다.
시부가 가족들에게 못할 짓 많이했거든여
그래서 하나뿐인 아들도 지금 등을 돌린 상태로 당분간은
발길을 끊고 싶다그러고 저도 동네 챙피하고 시부 얼굴 무서워
뵙기도, 목소리 듣기도 아직 거북한 상태랍니다.
근데도
이제 설이 다가오니 울 시모 은근히 시부 눈치가 보이나봅니다.
하나뿐인 아들내외손주가 안오면 그야말고 썰렁한 명절이 되겠죠?
은근히 집에오길 바라시고 시부는 자기 잘못은 생각안하는채로
우리보고 연락한번 안한다고 뭐라하셨다는군여
말못할 사정.. 정말 대단했습니다.
경찰까지 동원된 행패.. 사건.. 분노... 다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시부는 챙피한 걸 모르시나봅니다.
항상 자기방어, 자존심만 세울줄 알았지 남이 받았을 상처에
대한 일말의 반성조차 없습니다.
시모말로는 시부가 아직도 자기가 옳다고 말하고 있다 합니다.
남편은 시골로 가긴 갈거랍니다.
하지만 처가만 가고 시댁에는 안가고
그냥 시모만 만나고 말거랍니다.
근데 시모 전화 매일오고 시이모까지 전화가 와서
자식이 숙이고 들어가라고 그럽니다.
저도 사실은 그런 말 들으면서 가슴을 슬어내렸습니다.
시부한테 얻은 나의 상처는 누가 감싸주나.. 싶어서..
근데 그런 내가 다시 남편을 설득해서 시댁에 들어가야합니까?
남편은 자식이면서도 당당히 안가겠다 그럽니다.
저는 그냥 며느린데도 가시방석입니다.
시모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꼭 이번 설에 이런식으로 해결을 봐야 할까요??
좀 더 시간을 두어도 돼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남의 시선이 더 무서운가 봅니다.
서운한 점도 있겠지만 집에 드나들 손님들의 말한마디, 시선하나가
더 무서운가 봅니다.
"아들내외 안왔어요??" 이러면 거짓말로 둘러댄다네요.
"왔다 갔어요.. 어디 잠깐 갔어요.." 이런식으로
왜 그래야 되는지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남편 뜻대로 할까요??
어쩌면 좋겠어요?? 리플좀 달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