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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천사의 비애


BY 꿈꾸는 천사 2002-02-09

오늘 드디어 가야하는구나...
그 집을 향하여!
미리 와있을 그사람들을 위하여 또 이한몸 바쳐 희생을 해야 하는구나..
몸 상하고 맘 상하고.....
제발 보기싫은 사람 좀 안보고 살수 없나.....
왜 여자는 시집 가면 그래야 하나..
여자의적은 여자라더니.....
시어머니 시누이...

울 시엄니 예전대로 냉장고 탈탈 비워놓고 .. 당당히 기다리시겠지...
어쩜 그리 두꺼우실까...명절때마다 미리와 기다리는 울 큰시누 좀 안보고 살수없나?
명절마다 친정에 먼저오는 작은딸도 난 정말 보기싫다
저나내나 같은 며느린데 딸은 차 밀려서 친정에 있다가 명절 전날 늦게나 내려가고.. 서울서 울산이 먼가 대전이 먼가..외 며느리인 자기처진 안중에 없다...
그리고 왔으면 가만히나 있을것이지..저는 한푼도 안쓰면서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것이 그리많은지..
생선회도 먹어야되고 놀이동산도 가야되고..우리가 재벌인가..
제주머니에서 조카 뭐하나 사주면 큰일나나..
나같으면 친정조카 이뻐서라도 챙기겠다...
빨라야 8시간 오는 아들은 안 힘들고... 장남 노릇하기 쉬운줄 아냐는 시엄니 자기딸은 외며느리인데..못가게 감싸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나도 정말 가기싫다..
용돈 드리고 시장가서 장봐야하고..

통장에 든 돈 조금만 털어서 울 아그들 좋아하는 반찬아라도 사놓고 기다리시면 안될까 아님 아들 좋아하는 나물 한가지만 해놓아도 안되실까 꼭 그렇게 냉장고 탈탈 비워서 며느리가 채워야 하는걸까...
아님 손주들 양말 한켤래 라도 사놀으시면 안될까...
냉장고 가득 채우면 싸가기 바쁜 울 큰시누....
그리고 우리있는데서 시누애들만 이뻐 안했음 좋겠다..
그래도 우리 애들이 젤로 큰 손녀인데....
명절만 되믄 천사가 악마로 타락하니 우짜면 좋노.....
별수없지.. 빨리 도닦아 맘 비워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