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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어떤행사도 참여하지 않을까봐요


BY 나쁜며느리 2002-02-10

시댁과의 마찰로 저번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답변주신분들의 말씀대로 이혼을 고려하고 싶지만,
아무리 이혼이 요즘은 흠이 아니라고 하지만,
친정친엄마가 이혼을 했거든요.

친정에서도 아버지가 이혼하라고 그러시는데,
친정엄마도 이혼을 했는데, 게다가 제 성격도 좋은편은 아니구요.
이혼한다고 친정에서 부비고 살 형편도 아니고,
3년 살았으니 참고 살자는 생각에 이러고 있습니다
임신이 되었다니까 친정에서 안좋아하시네요.

휴..

시댁일로 신랑과 트러블이 자주 있다보니 오늘 신랑 아무말도 없이 저녁에 시댁으로 가네요.
아마도 며칠 있다가 올지 내일올지 그럴꺼 같아요.

그냥 이참에 신랑도 친정 안 챙기니 나도 구정,추석,생신다 안챙기고 연락 끊고 신랑만 가라고 할까봐요.
신랑도 친정 부모님 생신은 원래 안챙겼고, 명절도 어쩔수 없이 끌려서 2시간만 있다가 왔었거든요.

휴.

이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신랑과 대화도 않고 이렇게 썰렁하고
슬픈 내 자신에 대한 회의로 정말 막막합니다.


임신안되어서 걱정했었는데, 이젠 임신된게 걱정도 되고 기쁘기도 하고 그렇네요..

친정아버지는 이혼 흠도 아니다. 시댁이 그렇게 흠을 잡는데, 뭐하로 사냐 요즘은 시댁이나 남편과 조금만 틀어져도 이혼인데, 그렇게 구식이냐고 하지만, 말씀뿐인거 같고, 불안합니다.

이혼녀에 대한 시선도 무섭고,, 뭐하나 특별히 할줄 아는것도 없는데,
그냥 꾹참고 살 요량인데, 너무 힘이드네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말이죠..

저와 같이 시댁과 사이 않좋다고 발 끊고 신랑만 보내는 분 있나요?
이러다 시댁에서 먼저 이혼이야기 나오겠지요?

에유..